아편전쟁이 중국 근대사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었고, 태평천국운동(太平天國運動 1851-1864)은 그 뒤를 이은 중요한 사건이었다. 이 운동의 지도자 홍슈취안(洪秀全, 1814-1864)은 기독교 사상에 영감을 받아 하나님을 숭배하는 ‘배상제회(拜上帝會)’를 만들었고 지상에 천년왕국을 건설하려는 목표로 민중운동을 주도했다.그는 1814년 광저우 화현(花縣)의 농민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선조는 객가(客家, hakka)출신으로 광둥성 동쪽의 자잉주(嘉應州)에서 서쪽 화현으로 이주한 가문이었다. 객가는 중원의 전란을 피해 남쪽으로
지난달 2일 (사)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가 인증하는 공정무역마을인증 최종 심사에서 안성시 사회적 기업 ㈜마을도시락이 선정됐다. 마을도시락은 로컬푸드를 활용한 도시락 및 맞춤 케이터링 등 건강한 지역 먹을거리를 생산한다. 로컬푸드와 함께 공정무역까지 확산하고자 앞장서는 안성시 대표기업인 유정화 대표를 만났다.사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유 대표는 23살에 결혼해서 24살에 자녀를 출산한 경력 단절 여성이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그는 육아 중 학교 선생님들과 공동체 밥상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맞벌이 가정 아이들에게 방
중국 사회는 아편전쟁이 발발하기 전에도 여러 가지 불안 요소를 품고 있었다. 먼저, 경제 기반이 농업인 사회에서 대다수의 토지가 소수의 지주에게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땅을 가지지 못한 농민인 소작인의 증가를 의미한다. 소작인은 지주의 땅을 빌려 삶을 영위해야 하므로, 소작인의 증가는 소작인 간의 과열 경쟁을 불러일으킨다. 이 경쟁에서 뒤처진 소작인은 쉽게 사회의 반항 세력으로 변할 수 있다.인구의 증가에 따른 경작지의 정체 현상도 문제를 가중시킨 한 요인이 되었다. 청나라는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 3대에 걸친 130여
지난 1월 9일, 유해물질이 유입돼 오염됐던 관리천에 오리, 백로 등이 나타나는 등 하천 생태계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
아편전쟁 결과 체결된 난징조약(1842년) 이후 영국을 중심으로 하는 열강의 중국 진출 상황은 식민지적 지배와 개입을 심화시켰다. 난징조약의 체결로 영국은 숙원이던 거점지를 가지게 되었다.그러나 더 큰 문제는 홍콩이 영국의 중국 내 무역 거점인 동시에 군사적 요충지로 활용되는 것이었다. 아편전쟁을 통해서 영국의 화력을 경험한 청나라에게 홍콩에 상시 주둔하는 영국군은 위협 그 자체였다. 영국은 이러한 무력적 배경을 등에 업은 채 광저우, 샤먼, 푸저우, 닝보, 상하이 등 새롭게 개항된 5개 항구에서 합법적인 무역과 동시에 불법적인 거
지난 13일, 따뜻한 햇살을 앞세워 봄이 찾아오던 날, 안성맞춤시장 상인회장을 만났다. 고세영 회장은 안성맞춤 시장에 먹거리 코너를 새로 형성해 시민들에 새로운 매력으로 찾아가고 싶다고 했다. 이를 위해 마늘, 파, 가지, 딸기 등 많은 농산물을 시장에 들여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옥수수를 가장 좋아한다는 그. 그에게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는지 물어봤다. ■ 안성맞춤시장 활성화 계획이 있다면. 전통시장이다 보니까 옛것에 머물러 있는 것도 사실이잖아요. 물론 오래된 문화를 지켜나가는 게 전통시장의 방식이기도 하고요. 모자란 부분을 보완
1840년 아편전쟁이 발발하고 그 결과 영국의 승리로 1842년에 불평등한 난징조약이 체결되었다. 이후 난징조약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보완하기 위해 영국은 1843년 7월에 ‘5구통상장정(五口通商章程)’과 같은 해 10월에 ‘후먼조약(虎門條約)’의 체결을 성사시켰다. 이로써 영국은 관세율을 5%로 고정시키는데 성공했고, 영사재판권과 최혜국대우(最惠國待遇: 다른 나라에게 새로운 특혜를 부여할 때는 즉각 동일한 특혜를 받는다)를 얻어냈으며, 외국인이 개항지에서 자유롭게 건축할 수 있는 권한도 갖게 되었다.난징조약의 체결은 청나라가 전통적
안성 만정유적공원 내 선사유적 전시관이 관리되지 않고 방치돼 있다. 뿌옇게 변한 탓에 시민들이 내부를 관람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세기 초, 영국은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인도에서 생산된 아편을 중국에 밀수입하기 시작했다. 이는 중국 내에서 심각한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일으켰고, 청나라 정부는 아편의 해악을 줄이기 위해 아편의 수입과 사용을 금지했다. 1839년에 대표적 아편 엄금론자인 린쩌쉬(林則徐)가 광저우에서 아편을 대량 압수하고 파기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 사건은 영국과의 갈등을 촉발시켰다.영국은 중국의 아편 금지 조치에 대응하여 1840년 6월에 군사적 행동을 취하였다. 이 전쟁을 영국은 ‘제1차 중영전쟁(First Sino-Br
안성만정초등학교 인근 보도. 시각장애인들의 원활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설치된 점자블록이 파손된 채 방치돼 있다.
아편을 판매하던 영국 상인들은 린쩌쉬의 정책으로 아편을 몰수당하자 광저우를 떠나 마카오로 가는 길에 홍콩에 수일간 머물렀다. 그런데 이 기간에 영국인이 청나라 농민 임유희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린쩌쉬는 범죄인을 인도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엘리어트가 이를 거절하자 청나라와 영국간의 긴장이 고조되었다. 엘리어트는 홍콩을 떠나 마카오에 거주하고자 하였으나 청과 포르투갈의 반대로 부득이하게 해상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엘리어트는 이러한 상황을 영국 정부에 알리고청국의 부당함을 호소하였다. 영국과 중국 두 나라의
린쩌쉬는 도광제의 전적인 신임을 얻고 아편에 대한 엄금 정책을 강력하게 실행하였다. 대내적으로는 흡음자에 대한 처벌 강화에 중점을 두었고, 대외적으로는 외국 상인이 소지하고 있는 아편 전량 제출과 이후에도 아편을 중국에 들여오지 않는다는 내용의 서약서 제출을 요구하였다.1839년 3월에 부임한 린쩌쉬는 흡음자에 대해 철저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같은 해 12월에 아편 흡음으로 감옥에 수감된 자가 2천 명 이상에 달했고, 이 중에서 하루에 3~4명이 아편의 금단현상을 이기지 못하고 죽어 나갔다. 아편을 팔다 적발된 판매자는 이관(夷館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만큼, 우리 일상과 밀접한 제도들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겼다. 이에 본지는 평안신문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2024년도부터 바뀌는 제도들을 2주에 나누어 소개한다. ■ 최저시급 인상최저시급은 국가에서 노사 간의 임금결정 과정에 개입해 임금의 최저수준을 정하고 사용자에게 위의 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법으로 강제함으로써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는 제도이다.2024년도 최저시급은 전년 대비 2.5% 상승한 9,860원으로 결정됐다. 주5일·주 40시간을 노동을 기준으로는 2,060,740원의 최저월급이
1838년 9월, 린쩌쉬는 다시 도광제에게 아편이 매우 해로우므로 엄격하게 금지해야 한다고 상소를 올렸으며, 아편 수입이 군대의 붕괴와 재정의 고갈을 초래할 것이라고 생각한 도광제는 마침내 엄금론파의 의견을 받아들였다.도광제는 1838년 12월 31일 린쩌쉬를 흠차대신(欽差大臣, 황제의 칙명을 받은 대신)으로 임명하고, 아편을 조사하고 금지하기 위해 광저우로 파견하였다. 린쩌쉬가 광저우에 도착한 1839년 3월 10일은 아편 밀수에 대한 반감이 심하고 아편 흡음을 중단하라는 요구가 높았던 시기였다.린쩌쉬가 광저우에 도착한 후, 양광
존경하는 59만 평택시민 여러분!안녕하십니까, 평택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정일구입니다.다사다난했던 계묘년이 아쉬움 속에 저물고 새로운 희망과 도약의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시민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행복하고 희망찬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지난 2023년은 위원회의 명칭을 변경하고 소관 부서를 개편한 이후 기획행정위원회로서의 기반을 명실상부하게 다졌던 해였습니다. 시정 전반에 관한 주요 정책을 기획하고 조직의 관리와 예산의 편성을 주관하는 집행부 소관 상임위의 위원장으로서 평택시의 컨트롤 타워를 감시하는 동시에 원활하
존경하는 59만 평택시민 여러분!안녕하십니까,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이기형입니다.다사다난했던 계묘년이 저물고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평택시의 도시개발과 산업발전을 위해 시민과 의회가 비전을 공유하고 공동체가 힘을 모아 나가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지난 2023년 산업건설위원회는 지역별·산업별·계층별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균형잡힌 발전을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며 지역의 경제적 성장을 촉진하는데 주력해왔습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효율적인 교통 체계의 구축, 지역 문화 자산의 보존과 도시 재생,
존경하는 59만 평택시민 여러분!안녕하십니까,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김승겸입니다.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 소중한 순간에 복지환경위원장으로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게 되어 더욱 영광입니다. 지난 2023년은 경제·환경·사회를 비롯해 전방위적인 분야에서 춥고 힘들었던 해였습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갑진년에는 따뜻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공동체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복지환경위원회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 등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한 복지사업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평택시민 여러분!안녕하십니까, 평택시의회 부의장 이관우입니다.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평택시의회에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지난 2023년은 도시개발에 따른 갈등 그리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더욱 힘들었던 해였지만, 그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민과의 단합이 더욱 빛났던 해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강한 지역사회를 구축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평택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고 시민들과 손을 맞잡고
존경하는 59만 평택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평택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최재영입니다.2024년 갑진년(甲辰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새해에는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여러분의 용기와 열정이 높은 하늘로 힘차게 솟아오르기를 기대합니다.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평택시의회는 자치분권 시대에 발맞춰 ‘공감하는 의정, 신뢰받는 의회’라는 의정 가치를 바탕으로 SNS 채널 신설, 정책 아이디어 공모, 다양한 주제의 간담회와 연구회 활동, 공공기관장 정책청문회 등 의회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다양한 의정활
평택시민 김주영씨 제공 (부산 해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