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김포시의 한 공무원이 악성 민원인의 ‘좌표 찍기’ 민원 등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악성 민원인 A씨가 해당 공무원에게 수차례에 걸쳐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가 하면, 인터넷 카페 등에 해당 공무원의 신상을 유포한 것이다.민원인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공무(公務)를 수행하는 공무원에게 갑질을 한 것인데, 이러한 악성 민원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는 규정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이번 김포 사건을 보고 홈페이지 내 기재된 조직도에서 공무원들의 실명을 비공개 처리하고 있다.평택시는
앞으로 4년간 대한민국을 책임질 일꾼을 뽑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선거 결과 평택시와 안성시는 총 4개의 국회의원 지역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차지했다.이 같은 결과는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의 ‘균형론’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권 심판론’보다 설득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가 한편으론 우려가 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의 다수결 원칙에 따른 선거 결과이지만, ‘견제’와 ‘균형’ 측면에서는 지역의 국회의원들이 한 정당 후보들로만 구성되는 것이 걱정된다는 것이다.그 첫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가 불과 4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분구가 확실시된 평택 지역 예비 정치인과 유권자인 시민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총선이 코 앞인데,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이 처리되지 않아 혼선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는 데에는 예비 정치인, 시민들의 이익보다는 정당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거대 양당만을 위한 이득이 전제한다.「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는 국회의원 지역구를 선거일 전 1년까지 확정해야 하며,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제출한 선거구획정안을 위원회에 회부, 지체없이 심사해야 한다.다만
2024년도 민족 대명절 ‘설’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예전과 달리 대부분의 가정이 핵가족화(부부와 미혼의 자녀만으로 이루어진 소가족) 된 현대사회에서 설날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가족들이 굳이 약속하지 않아도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다. 이를 통해 가족이라는 안정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아주 소중한 날이기도 하다.하지만 올해 설 명절에는 서민들의 지갑 사정이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설을 불과 며칠 앞두고 농산물의 가격이 급등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직전 달의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
매해 건설현장 추락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올해만 해도 지난 1월 2일 평택 고덕 삼성전자 내 신축 현장에서 50대 근로자 1명이 7m 아래로 추락해 사망한 데 이어, 5일에는 화성시 소재 공사장에서, 18일에는 삼성중공업 조선소 선박 건조 작업 중이던 60대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등 벌써 올해 들어 수명의 근로자가 추락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상황이 이렇자,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추락사고 다발 경보를 발령하는 등 안전의식 환기와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안전대·안전모 착용, 개구부 덮개 고정, 안전대부착설비
지난 9일 오후 9시 59분경. 화성시 양감면에 소재한 유해화학물질 보관저장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화재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불은 8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화재 당시 저장됐던 ‘메틸에틸케톤’, ‘에틸렌디아민’ 등의 유해 물질이 소방 용수와 섞이면서 하천에 유입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이 일로 화성·평택 관리천~진위천 합류지점 구간 7.4km에 유해화학물질이 유입됐으며, 수천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하는 일이 발생했다.평택시는 하류 지역으로, 사고 소식을 접한 후 곧바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진위천 유입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불과 9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내 예비후보자들의 경쟁도 심화하는 모양새다. 자신들이 출마할 선거구 내에서 진행되는 각종 행사에 참석해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유권자의 표를 얻기 위해 발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니고 있기 때문이다.앞서 우리나라의 선거는 1948년 시행된 헌정 역사상 최초의 제헌의회 선거부터 2024년까지 7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민주주의식 선거제를 시행해 오고 있다. 선거에 참여한 국민들이 있었기에 1948년도부터 지금까지 자유민주주의가 지켜지고 있는 셈이다.국회의원 선거는 4년 동안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4일만을 남겨두고 있다. 올 초 새해의 포부를 다짐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눈 깜짝할 새 1년이 또다시 지나간다.올해를 뒤돌아보니,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 해였다.전국적으로 전세 사기가 극성을 부리며,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는가 하면, 사태의 심각성으로 인해 국회에서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인 「전세사기 특별법」을 발의, 본회의 통과 6일 후부터 신속하게 시행되기도 했다.이 외에도 정부에서 발주한 LH공공임대주택의 철근이 누락되는 일이 전국적으로 발생해 국민
지난 16일과 17일,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평택시는 기상청 집계에서 10.7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이는 경기 남부에서 가장 많은 양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폭설이 강풍과 함께 내리면서 지역 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와 피해가 속출했다는 점이다.실제로 시민들의 주요 피해 사례는 빙판길에 미끄러져 발생한 교통사고와 낙상사고이다.이들 피해 모두 제설작업만 제대로 이뤄졌어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었다는 것이 시민들의 주요 입장이다.평택시민 A씨는 “한광고등학교 인근에서 제설작업을 진행하기는 했다”며, “그러나 트럭 뒤에
다사다난했던 2023년도 불과 3주만을 남겨두고 있다.올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이기에 지자체나 지역 내 단체, 개개인들은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한해를 뒤돌아보고 다가올 2024년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그러나 형편이 어려운 불우이웃들에게는 다가올 혹독한 추위의 겨울나기 걱정이 앞선다. 불우이웃이 느끼는 체감온도를 우리의 따뜻한 나눔 온정으로 녹여줘야 하는 이유다.올해는 국민, 모두가 경제성장률 하락과 경기 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불우이웃들은 경기 침체를 이겨내고 버틸만한 힘이 없다. 힘든 시기를
최근 평택시 인권센터 설립과 관련한 이야기가 지역 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평택시에 평택시민인권센터(이하 인권센터)를 설립하고 시민의 기본적 인권보장 및 증진을 위해 상임·비상임 인권옹호관 5명 이내를 두어 운영한다는 내용이다.그러나 일각에서는 평택시 지역 특성에 맞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된다.평택시 인권센터의 역할이 공공기관에만 한정돼 있을뿐더러, 현재 평택시 감사관과 시민옴부즈만과 겹치는 영역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인권센터 설립의 근거는 최근 평택시의회에서 가결된 「평택시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인데, 해당 조례
알권리는 국민 개개인이 정치·사회 현실 등에 관한 정보를 자유롭게 알 수 있는 권리이다.이러한 알권리를 헌법에 명시한 국가는 단 한 곳도 존재하지 않는다. 해당 단어가 추상적인 개념으로 불리는 이유다.그러나 대한민국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공개법)」을 제정해 어느 정도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있다.언론이나 개개인 누구나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공공기관이 보유ㆍ관리하는 정보를 요청할 수 있으며, 해당 정보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 등을 위해 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적극적으로 공개해야 한다.최근 평택시 모 부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