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신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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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평택시갑·을·병 선거구 대진표가 완성됐다. 

평택시갑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한무경 국회의원이 맞붙어 재선에 도전한다. 평택시을은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후보와 국민의힘 정우성 후보가 양 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만큼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평택시병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후보와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재격돌해 관심이 뜨겁다. 더군다나 새로운미래 전용태 후보까지 선거전에 합세해 평택시 지역구 중 가장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안성시는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후보, 국민의힘 김학용 후보, 개혁신당 박경윤 후보가 출마해 ‘3파전’에 돌입한다.

이에 본지는 유권자인 평택·안성 시민들을 위한 정당별, 지역구별 후보자들의 공약을 정리해 보도한다.

■ 평택시갑, 민주당 홍기원 vs 국힘 한무경 ‘재선 대결’

공약 소개에 앞서 평택시갑 선거구는 지난 16일과 17일 진행된 진보당 신미정 후보와의 야권단일화 여론조사를 거쳐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평택시갑은 현역 국회의원들의 대결이다. 이에 갑지역 시민들은 앞으로 4년의 공약도 중요하지만, 지나온 4년간의 의정활동을 평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은 평택지제역 인근 SRT 차량기지와 본사를 유치해 확정된 GTX-A·C 노선 평택연장의 비용 부담과 사업 속도 문제와 남사진위IC의 서울방향 진출입로를 신설해 교통 불균형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기원 후보는 “송탄관광특구와 고덕국제신도시 간 균형발전을 위한 신도시와 구도심 간 물적·인적·인프라를 교류할 수 있는 지하차도 건설도 본 궤도에 올릴 계획이며, 국토부 공모에서 선정된 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모든 모빌리티 간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축해 이용객 편의개선, 경기남부 교통 허브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한무경 후보는 5대 프로젝트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 후보는 ▲스페이스K 유치 ▲스마트팜혁신밸리 조성 ▲규제자유특구 지정 ▲고도제한 완화 및 재건축·재개발 단축 ▲친환경 문화복지도시 평택 등을 발표했다. 스페이스K 유치는 ‘프랑스판 실리콘밸리 스테이션F’, ‘국내·외 혁신스타트업 유치’가 주요 골자이며, 기업 신규사업 추진 시 규제특례 적용, 혁신성장 및 투자촉진, 일자리 창출 등이 포함된 규제자유특구 평택 공약이 있다.

이외에도 ▲청년스마트팜 창업·산업 생태계 구축 ▲진위천~평택호 힐링문화공간 조성 ▲산업단지 유해배출 물질 저감(대기~수질) ▲노인·장애인 교통편의 및 돌봄 시설 확대 등이 한 의원의 주요한 공약이다.

인재 육성과 관련, 한무경 후보는 “첨단산업 및 에너지 관련 중등교육기관을 설립해 평택 미래를 책임질 첨단·에너지 산업 분야에 필요한 지역 인재를 적시적소에 배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평택시을, 민주당 이병진 vs 국힘 정우성 ‘전략공천’ 대결

평택시을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측에서 각각 이병진 전 평택대 교수와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를 전략공천했다. 제21대에 이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전략공천으로 후보가 확정된 만큼, 일부 시민들의 반감도 큰 상황이다. 후보자들의 역량과 더불어 제시하는 공약, 정책 등으로 승부를 겨뤄야 하는 상황이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후보는 ▲수원발 KTX 서정리~지제역 직결 사업 정상 추진 지원 ▲반도체특별법 적극 개정안 제출 ▲평택항 친수 공간 개발 지원 ▲서부 5개 읍·면과 팽성읍 중요거점연결 급행버스체계 구축 ▲고덕 국제학교, 특목고 유치 ▲고덕 신청사 이전 및 알파공원 정상 추진 ▲고덕 송전탑 지중화 사업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 정우성 후보는 ▲평택 삼성 자사고 및 과학·예술 특목고 설립 ▲고덕 국제학교 설립 ▲고덕~지제역 연결 수소전기트램 추진 ▲지능형 교통시스템 도입 ▲알파탄약고의 온전한 이전 추진 ▲어린이 병원 확충 ▲고덕 행정타운 조기 조성 지원 ▲평택 반도체 허브 조성 통한 첨단산업도시 ▲도심기능 활성화 위한 순환도로 조성 ▲동부고속화도로 및 1번국도 우회도로 연결도로 신설 등의 공약이 있다.

■ 평택시병, 민주당 김현정 vs 국힘 유의동 vs 새미당 전용태 ‘3파전’ 

평택시병 지역구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차례 맞붙은 전력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후보와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간 재대결이 성사돼 지역사회 내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 더군다나 새로운미래 전용태 후보까지 합세해 평택시 선거구 중 가장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후보는 ▲농산물가격안정제 ▲경기남부 과학고 및 특성화고 신설을 통한 인재 육성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유치 ▲신용사면 문턱 낮춰 소상공인 경영난 해소 ▲첨단 물·미세먼지 감시, 측정시스템 구축 ▲분산에너지 특화지구 그린수소 발전을 통한 RE100 달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는 ▲공무원 악성 민원을 없애기 위한 법률안 개정 ▲투·개표 사무원 최저시급 반영한 수당 지급 ▲소상공인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증가 및 신용카드 소득공제 50% ▲소상공인 전기요금체계 추진 ▲용죽지구·동삭동·신평동 국민체육센터 건립 추진 ▲반려동물 등록 및 진료내역 발급 등 인프라 개선 ▲반려동물 부가세 면제 확대 및 광견병 등 필수예방접종 무료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 ▲기후위기 취약계층 위한 인프라 지원 확대 ▲중학교 근거리 배정 및 안전한 통학권 보장 등의 정책을 공개했다.

새로운미래 전용태 후보는 ▲평택여중 신도심 이전 ▲중·고등학교 신설 ▲학생 무료셔틀버스 운행 ▲교육 불평등 해소 ▲교육환경 개선 ▲동삭1교차로 지하차도 개설 ▲이화로~45번 국도 우회도로 신설 ▲아동·청소년의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 ▲대중교통 체계 개선을 제시했다.

■ 안성시, 민주당 윤종군 vs 국힘 김학용 vs 개혁신당 박경윤 ‘각축 예상’

안성시는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전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무수석과 김학용 국회의원, 박경윤 전 안성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민주당 윤종군 후보는 ▲GTX-A 안성 유치 ▲평택부발선 공도역·동안성역 신설 ▲안성-서울 심야버스 운행 ▲남부 고속화도로 신설 ▲반도체 우수 기업 유치 ▲제2 반도체 소부장 산업단지 조성 ▲임기 내 30대 대기업 유치 ▲국립 전통공예예술대학 유치 ▲안성박물관 건립 ▲진사리 복합문화체육시설 건립 ▲의료 취약계층 주치의제 시범 실시 ▲공도고 신설 ▲아양지구 중학교 신설 ▲음악·미술·공예·아트 도서관 건립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국민의힘 김학용 후보는 ▲GTX-A 안성 용역 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 ▲평택부발선 B/C보다 AHP반영 예타 통과 총력 ▲수도권내륙선 충북도와 예타 면제 추진 ▲평택지제역, 천안아산역 직행버스 신설 ▲38국도 공도~대덕 공사 상반기 마무리 ▲화성·안성 민자고속도로 조기 착공 ▲남사, 원삼, 동신 단지에 안성 청년 의무 채용 ▲국가 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유치 ▲안성 대학생 연합회가 주최하는 새로운 지역 축제 개최 ▲파크골프장 3개 이상 설치 ▲폐교 활용한 영유아 물놀이장, 공공키즈캠핑장 유치 ▲3.1운동기념관에 교육관 신설 ▲소아전문 24시간 상담센터 설치 ▲소아과 야간 휴일진료 확대 ▲공도고등학교 최우선 설립 ▲안성 고등학교 무상통학버스 추진 등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개혁신당 박경윤 후보는 ▲38국도 완공을 통한 교통 불편 해소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서민, 중산층 권리 및 이익 보호·신장 등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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