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략한 본인 소개와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임하는 계기와 각오는

저는 1995년 경남과학고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물리학 전공으로 학사, 석사, 박사를 거친 물리학자이자, 포항공대 산업경영학과, 물리학과 교수이다.

물리학에 사용되는 모델을 사회 데이터에 적용해 연구하고 과학기술정책에 관여하며 자연스레 우리 사회와 정치에 관심을 가졌다. 이에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최연소 전문위원과 자문위원을 역임하며, 2010년부터는 15여 년간 국민의힘에서 과학기술과 교육분야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23년부터 국민의힘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R&D시스템 비효율의 혁신에 앞장섰으며, 올해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총선 공약개발본부 공동총괄본부장으로서 과학기술, 교육, 산업, 문화 등 국가 전반의 정책수립에 기여하고자 하고 있다.

제22대 총선에선 그간 학문적 연구와 정책적 경험을 바탕으로 육성해온 역량을 평택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으려 한다. 평택은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차세대 반도체 벨트의 중심이 될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할 핵심 지역으로, 뚜렷한 청사진과 명확한 계획을 제시하여 평택의 확실한 발전을 이루겠다.

●  평택을은 전략공천으로 후보가 확정됐다. 당에서 평택을 후보로 전략공천한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이번 총선 역시 핵심은 ‘경제’이다. 올해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산업의 혁신이 필요하고,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반도체 산업’이 그 핵심이다. 11년 연속 수출 1위 산업, 국내수출의 약 16% 차지(‘23). 아시다시피 평택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가 있고, 국가적으로도 판교, 수원과 함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결국 AI반도체 등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이 핵심인데, 그 허브를 평택에 만들고자 하는 것이 국가전략이다.

이러한 ‘차세대 반도체 R&D허브’는 저의 과학기술정책 전문성과 정부여당과 함께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전략공천’이 이뤄졌다고 본다. 이에 ‘차세대 반도체 R&D허브’는 저의 제1공약이며, 국가첨단산업전략단지(반도체 특화) 조성과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 2029년까지 카이스트 평택캠퍼스를 설립해 매년 1,000명 규모의 반도체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카이스트 차세대 설계 연구센터와 소자 연구센터를 구축할 계획이 그야말로, 평택이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의 산실이 될 것이다.

●  평택을 지역의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복안은.

첫째, 교통. 서부 지역은 대중교통이 취약해 도심 내 도로망 개선을 위해 ‘순환도로’ 완성이 필요하다. 지제~팽성 연결도로망 완성 및 동부고속화도로, 1번국도우회도로, 신궁교차로 개선과 국도45호선(추팔~신궁) 확장 등을 우선과제로 하겠다. 

서울과의 교통망도 확충도 필요하다. 그래서 서울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 확대, 서해선 복선전철과 경부고속철을 연결하는 ‘서해선 KTX연결 사업’이 절실하다. 청북읍~화성 향남간 약 7km구간 연결이 되면, 홍성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2시간 걸리던 것이 약 48분으로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X안중역, GTX평택연장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둘째, 교육. 교육인프라가 부족하다. 고덕국제학교가 잘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인데, 교육국제화특구 유치와 함께 고덕국제학교를 설립하고,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설립 등과 함께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셋째, 산업. 저의 제1공약인 ‘차세대 반도체 R&D허브’와 함께 국가첨단산업전략단지(반도체 특화)를 조성하고, 평택항의 배후단지 개발, 친수공간 확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평택에서 양성된 우수 인재들이 평택의 첨단산업 일자리를 갖고 거주한다면, 평택은 경제 활성화와 함께 크게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 

●  평택을 지역은 평택시를 남부·북부·서부로 나눴을 때, 가장 발전이 더딘 지역이다. 지역민들 사이에서 균형발전의 필요성이 늘 주요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균형발전에 대한 필요성은 평택시민이라면 모두 공감하고 있는 사안이다. 평택은 반도체 공장과 평택항, 평택 미군기지와 대규모 논밭 등 다양한 산업 생태계가 공존하는 지역이다. 

우선, 평택의 전체 발전을 위해서는 각 지역 생태계의 특색에 맞게 다양한 발전 트랙을 동시에 실행해야 한다. 다른 한편, 그 속에서 발전의 균형을 이루려면 평택의 서부, 남부, 북부 간의 도로망 및 대중교통을 보완해야 한다. 평택 내부의 순환도로의 완성을 통해 평택 내부의 간극을 줄이고 실생활 반경을 넓히는 데 불편함을 줄여야 한다. 

또한, 평택서부-서울의 도로망 정비, 대중교통 확대 및 서해선KTX(안중역)을 조기에 완성해 서부지역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것 역시 필요하다. 

●  후보 시절 내건 공약을 다 지키려고 노력하겠지만, 전부를 이루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만약 당선된다면, 이것만큼은 꼭 이루겠다는 공약이 있는가.

저의 제1공약은 ‘차세대반도체 R&D허브’와 함께 국가첨단산업전략단지를 조성하고, 평택항의 배후단지개발, 친수공간 확충을 통한 항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지난 18일 경기남부권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반도체 메가시티 조성’ 공통공약을 발표했다. 반도체 벨트의 발전을 국민의힘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평택을 필두로 한 반도체 메가시티가 향후 ‘1000조 먹거리’로 불리는 미래 첨단전략산업의 세계적인 거점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22대 국회에서 미래 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 가능한 평택의 발전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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