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략한 본인 소개와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임하는 계기와 각오는.

평택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마치고, 외교·안보·통상전문가 특히 중국에 대한 외교·안보·통상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학사·석사를 마친 후 중국 북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평택대학교 교수로서 연구와 후학양성에 매진했다. 대학과 유학 시절을 빼면 평택을 떠나본 적이 없다. 그래서 평택을 잘 알고 있다. 평택발전을 위해 아무 공약이나 막 던지지 않고 실제 가능한 공약으로 평택이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 속에서 발전한다. 윤석열 정권은 얼른 손꼽아봐도 이태원참사, 참담한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과 외압의 주체였던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호주 도피, 세계 잼버리대회 국제적 망신,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두둔, 카이스트 학생 입틀막 사건 등에서 너무 무능하고 오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이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꼭 승리해서 오만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고 심판하는 데 앞장서겠다.

●  평택을은 전략공천으로 후보가 확정됐다. 당에서 평택을 후보로 전략공천한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그와 비슷한 질문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만,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는 상황이다. 제가 전략공천을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막연한 생각이고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중앙당에서는 제가 평택 토박이로서 평택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 아닐까 짐작한다. 또한 엄중한 국제현실에서 외교·안보·통상전문가라는 점을 높이 사서 전략공천을 한 것이 아닐까 짐작할 뿐이다. 저 또한 그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으로서 대한민국을 위해, 평택(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평택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평택을 지역의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복안은.

현재 읍·면지역의 교통, 교육, 의료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포승읍의 경우에는 고등학교도 없고, 현덕면의 경우 도시가스 공급율이 30%대에 불과하다. 다른 읍·면지역으로 이동할 때 대중교통수단도 마땅치 않다. 한밤 중에 응급환자가 갈 수 있는 24시간 응급병원도 없다. 평택호 수질이 도시화에 따라 갈수록 나빠지고 있고 중국발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소규모 공장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도 심하다. 

고덕신도시도 문제가 많다. 겉으로는 신도시로서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사람사는 아파트만 지어놓고 기반시설은 아주 미비하다. 교통, 교육, 의료서비스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교통체계가 엉망이라 교통지체도 심하다. 교통, 교육, 의료문제는 출산과 육아와 직결되는 문제다. 교통, 교육, 의료문제가 해결 돼야 아이들을 낳고 키울 수 있다. 그래서 교통, 교육, 의료문제 이 세 가지가 평택시(을)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생각한다.

●  평택을 지역은 평택시를 남부·북부·서부로 나눴을 때, 가장 발전이 더딘 지역이다. 지역민들 사이에서 균형발전의 필요성이 늘 주요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평택(을)은 도농복합지역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8개 읍·면·동 중 고덕동을 제외한 7개 읍·면은 발전이 더딘 지역이다. 고덕동은 고덕신도시로서 나머지 읍·면·동과는 상황이 다르지만 생활여건에 불편함을 겪는 것은 똑같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지역 뿐만 아니라 어느 지역이든 사람사는 곳은 균형발전이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사람이 먹고 자고 교육받고 아프면 치료받을 수 있어야 한다. 거기다가 문화생활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필수적 요건들에 대해서는 균형발전이 중요하다. 그러나 평택항이나 삼성반도체, KTX 등 필요에 따라서는 시의적절하게 예산을 우선투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택항이나 삼성반도체, KTX 등은 그 주변의 주민들뿐만 아니라 결국은 평택시민의 경제활동과 삶의 질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  후보 시절 내건 공약을 다 지키려고 노력하겠지만, 전부를 이루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만약 당선된다면, 이것만큼은 꼭 이루겠다는 공약이 있는가.

평택은 생산을 담당하는 삼성반도체, 수출입을 담당하는 평택항, 안보를 담당하는 제2함대와 캠프 험프리스가 삼위일체가 되어 대한민국의 심장역할을 하는 곳이다. 또 평택항발전과 삼성반도체의 발전은 대한민국의 미래이기도 하다. 그래서 '평택항 발전을 위한 특별법'과 획기적 세제혜택 등이 포함된 '반도체특별법'의 재개정이 꼭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  유권자인 평택시민에 한 말씀 한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대외적으로는 미·중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정세불안 등으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과 수출시장 축소, 대내적으로는 물가상승, 이자율상승에 따른 가처분소득의 감소, 출산률 감소, 남녀갈등, 세대갈등 등 참으로 어려운 일이 많다.

평택의 지역현안만 봐도 참 어려운 상황이다. 낙후된 읍·면지역과 아파트만 달랑 지어놓은 고덕신도시의 문제도 크다.

물론 평택은 대한민국의 심장이고 미래로서 장기적으로는 계속 발전할 것이다. 저 이병진은 대한민국을 위한 외교·안보·통상 전문가로서, 평택을 위한 평택토박이인 평택전문가로서 온 힘을 다하겠다. 믿어주시고 뽑아주시면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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