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조잘거리며 걸었던 새끼손가락이 아니다. 다섯 손가락 중에서 맨 끝에 있는 가장 작은 손가락이다.연휴가 길고 길었던 추석명절이 끝날 무렵 집이라는 공간에서 개와 고양이처럼 으르렁거리더니 그 불안한 기운이 바른 손 새끼손가락 뼈가 깨지는 아픔으로 정리가 되었으니.병원 응급실에서는 죄 없는 네 번째 무명지 손가락을 버팀목으로 함께 붕대 천에 꽁꽁 묶어 냉
해마다 교회에서는 가을 축제(새 생명 축제)가 열립니다. 우리 교회는 연예인 초청행사를 자주 하는 교회가 아니지만, 1년에 한번 가을축제만큼은 유명한 분들을 초청해서 그분의 노래와 살아 온 이야기를 듣습니다. 올해 11월에도 탤런트 정애리 권사와 개그맨 출신 배영만 전도사를 강사로 섭외해 놓고 현재 행사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우리 교회를 다녀간 분들 중에
- 제14계: 차시환혼(借屍還魂) - 타인의 주검을 빌려 영혼을 되돌리다원문: 有用者, 不可借; 不能用者, 求借. 借不能用者而用之, 匪我求童蒙, 童蒙求我. (유용자, 불가차; 불능용자, 구차. 차불능용자이용지, 비아구동몽, 동몽구아)번역: 유용한 것을 빌릴 수 없을 때, 쓸모없는 것을 빌려 이를 이용해 자신의 것을 만들 수 있다.이 계책은 원나라의 시기의
● 개요1. 타액의 기능 타액선, 즉 침샘은 크기가 큰 주타액선과 작은 부타액선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주타액선은 귀 밑에 있는 이하선, 턱 밑에 있는 악하선, 혀 밑에 있는 설하선이 좌우 각각 한 쌍씩 있습니다. 부타액선은 비강, 볼 점막, 구개, 혀를 비롯해 인두 및 기관지에까지 다양하게 퍼져 있습니다.우리 몸에서 타액은 입안의 산성도(pH)를 중성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을 맞았다. 유난히도 길고 더웠던 지난여름, 추석까지도 더위가 계속되면 어쩌나 하는 염려도 했건만, 역시 염려대로 추석다운 날씨는 찾아볼 수 없고 한낮의 온도가 30도를 넘는 한 여름의 더위 그대로였다. 그래도 아침저녁만은 제철답게 서늘하였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게다가 올 추석은 닷새간의 황금연휴로 맞게 되었으니 정말 여유와 풍성함을 함
병은 1998년 5월 9일 갑교회와 교회회관을 신축하여 주기로 하는 내용의 도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갑교회에서는 부지를 제공하고 병은 병의 비용을 들여 건물을 완공하되 건물이 완공되면 건물의 소유권을 갑교회에 넘겨주는 대신 공사비로 3억 원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1999년 10월 1일 약정준공일을 넉 달 남겨 놓고 공정의 약 90% 정도 진행되었을 때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화요일 아침, 초등학교 3학년인 둘째 녀석이 학교에 가기 위해 일어나면서 빙긋이 웃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아빠 조금만 더 자면 안 돼요?” 하면서 이불 속으로 들어갈 일인데 지난 화요일 만큼은 달랐습니다. 웃으며 하는 말 속에 이유가 있습니다. “아 오늘만 학교 가면 추석이다. 5일 동안 학교 안 간다. 아싸!” 어른이든 아
- 제13계: 타초경사(打草驚蛇) - 풀을 두드려 뱀을 놀라게 하다원문: 疑以叩實, 察而後動; 復者. 陰之媒也(의이고실, 찰이후동; 복자, 음이매야)번역: 의심이 가면 조사를 해야하며, 조사를 반복해야 상대방의 음모를 발견할 수 있다.이 계책은 의심스러운 상황에 대해서는 반드시 실제적인 조사를 해야하고, 조사를 끝낸 후에 행동에 옮겨야 하며, 동시에 상황을
요즘 노인들은 어디를 가도 ‘어르신’ 호칭을 많이 듣는다. 전에는 으레 ‘할아버지’ 소리를 들어 왔기에 처음에는 내가 벌써 할아버지 소리를 듣게 되었나 싶어 좀 듣기에 거부감이 있었는데 그보다는 어르신이라 불러주니 그런대로 거부감은 없다. 또, 아주 젊은 층들은 ‘아버님’이라고까지 불러 주어 어르신이라고 부르는 것보다는 더 정겨운 느낌도 든다. 국어사전에는
열대야로 불면의 밤을 보낸 게 며칠 전인데, 이젠 아침과 야밤에는 쌀쌀해 덧입는 옷을 들어야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계절은 더디 가는 것 같지만 어느새 옆에 다가와 있다. 새벽에 너무 춥다고 이불을 바꿔달라는 남편의 말에 각각의 방에 있는 이불을 바꾸고, 여름옷을 다 정리하기엔 아직은 낮에 더워 간단히 걸칠 수 있는 가을옷을 몇 개 꺼내 놓았다. 그리고
지난 화요일 강의시간보다 조금 일찍 학교로 출발했습니다. 이번 학기는 화요일 오후 강의를 맡게 되었는데, 첫 시간이니 만큼 학교 앞 목욕탕에서 몸도 좀 씻고 이발도 하고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서 였습니다. 간단히 샤워를 마치고 사우나에 들어갔습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아무도 없는 사우나에서 앞에 있는 모래시계를 들어 뒤집어 놓았습니다. 눈을 지그시 감고 기다
제12계: 순수견양(順手牽羊) - 기회를 틈타 양을 끌고 가다원문: 微隙在所必乘, 微利在所必得. 少陽, 少陰. (미극재소필승, 미리재소필득, 소양, 소음) 번역: 적의 약점이 아무리 작더라도 반드시 이용해야 하고, 이익이 아무리 작더라도 쟁취해야 한다. 적의 약점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다.‘순수견양’은 원래 ‘손을 뻗어 타인의 양을 끌고 간다’는 말인데,
● 개요1. 폐의 구조와 기능 호흡기는 우리가 사는데 꼭 필요한 산소를 흡수하고, 몸에서 발생한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호흡기는 공기가 드나드는 기도와 산소, 이산화탄소가 교환되는 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중에서 비강, 비인두, 구인두를 거쳐 후두까지를 상기도라고 하고, 후두 이하부터 가스 교환을 하는 꽈리 모양의 폐포까지를 하기도
통합진보당 소속 국회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국정원과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라 사무실 압수 수색을 당하고 체포동의안이 국회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또, 같은 조직원 3명은 같은 혐의로 이미 구속되어 수사를 받고 있다 한다. 보도에 의하면 그는 RO라는 혁명조직을 만들었고 이들은 수차의 회합과 강의를 통해 유사시에 수도권의 주요 통신시설, 유류시설 등을
지난 몇 주 동안 평택시의 인사난맥상에 대한 문제를 다뤄 보았다. 그 가운데서 가장 큰 문제점을 꼽으라면 원칙과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점과 공적인 인사시스템에 의한 인사보다 사적인 인사 청탁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일 것이다. 이것은 인사 담당자들을 포함한 공무원조직 전체에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고 사기를 떨어뜨리는 결정적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
“가을바람이 왔어요.” 창문을 열고 한 여자가 새 계절을 만져본다. 매미도 오지 않는 공중 집에서 여름 태양과 열대야를 함께 견뎠다는 증거다. 서로의 체온을 곁불로 쬐며 사글세방에서 시작했던 신혼살림, 연탄불이 꺼진 엄동설한마다 눈보라는 홑창 틈새로 들락거렸고 새벽 오도록 쬐었던 서로의 체온. 하지만 이중창문이 있고 방열, 방한이 잘되는 지금의 집에서는 텔
우리가 생활하는 어떠한 곳에도 쓰레기는 발생한다. 하지만 우리의 작은 실천하나가 우리의 생활환경을 좌우하는 것이며 우리의 의식수준을 높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올해 경기도에서는 “2018년은 경기도가 역사에 등장한지 천년이 되는 해로 천년의 묵은 때를 벗어 버리자”는 의미에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민 모두가 참여하는
- 제11계: 이대도강(李代桃僵) - 배나무를 희생하여 복숭아나무를 구하다원문: 勢必有損, 損陰以益陽 (세필유손, 손음이익양) 번역: 전쟁 중에 반드시 손실이 따르게 마련이나, 작은 희생으로 전체의 승리를 거둔다.이 계책은 ‘악부시집; 계명편(樂府詩集; 鷄鳴篇)’ 에서 유래했는데, 그 내용은 복숭아나무가 우물 옆에서 자라고 있고 그 옆에 배나무
● 개요1. 필요성 심정지의 발생은 예측이 어렵고, 예측되지 않은 심정지의 60-80%는 가정, 직장, 길거리 등 의료시설 이외의 장소에서 발생하므로, 심정지의 첫 목격자는 가족, 동료, 행인 등 주로 일반인입니다. 심정지가 발생한 후 4-5분이 경과하면, 뇌가 비가역적 손상을 받기 때문에 심정지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심정지가 발생한
요즘 특히, 개인 사업을 하거나 점포를 세 내어 이런 저런 장사를 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 보면 하나 같이 다 장사가 되지 않는다고 걱정들이다. 아닌 게 아니라 상가 밀집지역이나 웬만한 큰 도로가에 점포들 중에는 문을 닫았거나 ‘임대문의’라는 표지를 붙여놓은 데가 쉽게 눈에 들어온다. 한편, 새로 개업을 하면서 오색 풍선 아치에 만국기까지 느리고 종일토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