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소속 국회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국정원과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라 사무실 압수 수색을 당하고 체포동의안이 국회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또, 같은 조직원 3명은 같은 혐의로 이미 구속되어 수사를 받고 있다 한다. 보도에 의하면 그는 RO라는 혁명조직을 만들었고 이들은 수차의 회합과 강의를 통해 유사시에 수도권의 주요 통신시설, 유류시설 등을 장악할 것을 모의 하고 현장 답사까지 했다는 혐의다.
 
또한 북한이 남침할 경우 전쟁에 대비해 북한을 도울 준비를 모의 했으며 서울과 분당에 있는 주요 통신시설을 습격해 통신장애를 일으키게 하거나 평택에 있는 물류기지를 타격해 군수물자 이동을 막는 시나리오를 모의 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회합 때 마다 북한의 혁명가인 ‘적기가’를 불렀다 한다. 게다가 이석기 의원은 그 동안에도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라고까지 했던 바 있다. 이 조직의 핵심인 이석기 의원은 이들의 조직회합에서 강의한 내용의 녹취록을 국정원에서 확보하고 있으며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그는 기자들 앞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며 날조 모략이라고 강변하고 있으며 자신은 평화주의자라고 하고 국회의원직도 사퇴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

녹취록이란? 녹음된 대화나 회의 내용에 대해서 문서로 작성된 기록물(서류)인데,  더 이상 무엇을 의심할 게 있겠는가. 이들은 한결같이 날조이고 조작된 것이라고만 일방적인 주장을 하지만, 날조되었다는 납득이 가는 답변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현재로서는 그들의 주장을 인정하기가 어렵다. 더구나 국정원이 이미 확보한 녹취록이 언론에 보도되어 모든 국민이 TV뉴스를 통해 녹취록 내용을 알고 있고 전문가들의 해설도 듣고 있는 데 그 내용들을 무조건 날조요 조작이라고만 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민주당의 김한길 대표도 “이제까지 알려진 혐의가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충격적 사실”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이 사실이라면 또 하나의 국기문란 사건으로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마땅하다”고 했다. 통합진보당과 좌파단체들은 이 모든 내란음모 내용이 날조이고 공안탄압이라며 규탄대회와 촛불 시위를 하며 대정부 투쟁에 나섰고 이정희 당 대표는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아가면서 이 나라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북한의 주체사상을 신봉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도 없거니와 망상일 뿐이다.
지금의 우리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가? 전 세계에서 한국이 차지하고 있는 종합 국력의 순위가 세계 9위이며 경제면에서도 국민 개인소득이 2만 불이 넘는 세계 10위권에 든 경제 강국이다. 이제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다지고 사회적 안정과 국민통합을 이룩하여 국제적 위상을 계속 높여가야 할 때이다. 이런 시점에서 국회의원의 신분을 가진 사람이 사실이건 아니건 내란음모의 협의를 받고 법적 심판을 받는 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

또한, 종북이라고 공공연히 알려진 세력들이 이 땅에서 버젓이 정치 활동을 하며 국민의 세금을 축을 내고 있음 또한 세금을 납부하는 국민으로서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헌법을 부정하고 북한의 주체사상을 신봉하며 국기 문란 행위를 하는 일에 대해서는 여나 야나 국민 모두가 하나 된 정신으로 철저히 배격해서 이 땅에서 다시는 그 뿌리를 내릴 수 없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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