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소방서(서장 최종환) 진위119안전센터 소방교 정제군, 소방사 김근환 구급대원이 심정지 환자를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진위 119 안전센터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선을 통해 숨을 쉬지 않는다는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고 당시 상황실 근무중이던 정일용 소방장은 신고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유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가족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던 환자 양모(50세·남) 씨의 호흡과 맥박이 정지된 생체징후를 확인했다.
이에 구급대원은 즉시 현장에서 자동제세동기로 심전도를 측정했고 심장이 불규칙하게 흔들리며 수축하지 않는 심실세동(VF) 리듬을 확인해 흉부압박 및 전기충격(제세동)을 주고 구급차로 옮겨 병원으로 이송하면서 제세동을 추가로 한 후 환자가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을 확인해 산소공급과 생체징후를 측정하면서 신속히 오산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고 현재 양 씨는 의식이 회복돼 서울 소재 병원에서 부정맥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정제군 소방교는 “심폐소생술은 일반인도 할 수 있는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 등의 소생률을 높일 수 있다”며 “(송탄소방서는) 시민에게 꾸준히 심폐소생술 보급운동을 추진하고 있고, 우리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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