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도시경관디자인 연구회(김수우 대표의원, 이희태, 이병배 의원)는 지난달 26일 ‘범죄예방디자인(CPTED)’ 성공사례 벤치마킹에 나섰다. 이날 현장 활동에는 연구회 김수우 대표의원과 시청 디자인과 장, 도시재생과장 등 11명이 참석해 범죄예방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동작구 신대방 다누리 안심마을과 수원시 매교동 도란 마을을 방문했다.

  신대방1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연구회는 관계공무원에게 범죄예방사업의 추진배경과 주요 사업 내용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지역 특성을 고려한 셉테드 적용사례를 집중 연구했다. 동작구가 지난해 5월 법무부 ‘범죄예방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사업으로 현장 여건을 고려해 ‘범죄예방디자인 (CPTED)’을 적용한 ‘다누리 안심마을’은 총 8개월간의 사업기간 동안 사업구간 내 골목과 입구에 문단속 주의 표지판 부착, 방범용 CCTV 설치, 좁은 골목길 벽면 및 계단 도색을 실시해 현재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마을로 가꿔나가고 있다.

  이어 연구회는 수원시 매교동 도란마을을 찾았다. 여기에서도 매교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범죄 예방사업 추진 설명을 청취한 후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매교동 도란마을 또한 법무부 범죄예방환경개선사업에 공모된 사업으로 70년대 이전의 자연부락에서 발생한 구도심권의 좁은 골목길, 후미진 지역 등 범죄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틈새담장, 도색(벽화)사업, 이야기길 조성, 마을정원 설치를 완성하고 현재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김 의원은 “우리 연구회는 도시공간을 균형 있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서 안전성, 기능성, 효율성이 함께 조화를 이룬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에 비전과 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오늘 ‘범죄예방디자인 (CPTED)’을 적용한 성공사례를 우리 시의 도시경관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다누리 안심마을과 도란 마을 모두 지역 특성을 고려해 셉테드를 적용했듯이, 평택시의 특성과 상황에 맞게 풀어나가 주민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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