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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을 가진 전문인을 양성한다!폴리텍대 안성캠퍼스 김명희 학장 인터뷰
조미림 기자  |  p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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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11  15: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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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6일 ‘계랑 측정의 날’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서는 계량 측정 산업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식을 진행했다. 43년간 계량측정분야에서 산업진흥을 이루고 인력 양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폴리텍대 안성캠퍼스의 김명희 학장이 그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그가 지향하는 폴리텍대학의 미래, 그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상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지난달 있었던 계량 측정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폴리텍대 안성캠퍼스에서 처음 신설됐던 과가 정밀측정과이다. 43년간 이 분야에 종사하며 정밀측정 연구에 힘을 쏟았다. 정밀측정이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어떤 물건의 크기와 무게를 자와 저울로 잴 때 이것이 정확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 그 표준을 정하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분야는 전반적으로 거의 모든 분야를 아우른다고 볼 수 있다. 정밀측정과는 학과 개편을 거쳐 정밀계측과에서 지금의 나노 측정과로 변했다. 변화와 더불어 학과를 특화 시키며, 학생들의 취업과 인력양성에 주력해 왔다.

  삼차원측정실무, 기하공차도면해독 및 정밀측정실무 등 관련분야의 교재를 집필하고 한국인정기구(KOLAS) 교정분야 인정위원회 인정위원, 전문위원, 길이분야의 기술위원 및 숙련도 기술위원으로서의 역 할을 충실히 해왔다.

  올해 3월 학장으로 취임하였다. 학교 운영에 있어 중점으로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폴리텍대 안성캠퍼스는 91년도에 개교 했는데 그때부터 교수로 근무 하면서 많은 변화를 지켜봐왔다. 지난 3월 1일 교수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학장을 맡게 됐다. 그 동안 교수직으로 있으면서 생각했던 것들이 많았다.

  그중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환경에 대한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소통이었다. 교직원들과의 미팅을 통해 의견을 교류하고 언제나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두 번째로 학교는 항상 쾌적해야 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클린캠퍼스를 실시하게 되었다. 먼저 제자리 놓기 운동은 물건을 쓰고 제자리에 놓아서 다음 사람이 쓰는 데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이다. 의자든 공구든 컴퓨터든 자기 자리에 놓아두면 다음 사람이 물건을 사용하는데 시간적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쓰레기도 마찬가지다. 쓰레기가 있어야 될 곳은 쓰레기통이다. 쓰레기를 제자리인 쓰레기통에 넣는다면 저절로 깨끗한 교실과 캠퍼스가 만들어지지 않겠는가?

  세 번째로 역점을 뒀던 것은 올해 여학교에서 남녀공학으로 바뀌었는데, 지금까지는 학교가 여학생 위주였다면 이제는 남학생들도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었다. 그 일환으로 진행했던 것 이 학과 개편이었다.

  주얼리디자인과와 패션디자인과를 서울캠퍼스로 이전시키고 통신전자과와 전기과를 옮겨왔다. 현대 사회 는 지속적으로 경제적 발전을 이루고 있는데 우리 학교의 학생들이 충분히 그 인력이 될 수 있음을 자부한다.

  2017년도쯤이면 학과 개편이 완벽히 이루어 질 것이라 본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도 남학생들의 비율이 80%정도 였다. 우리 학교는 여성인력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 여학생들이 기술학과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어렵지 않게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우리학교에 오게되면 조금 더 쉽고 더 재밌게 학과수업을 접해볼 수 있을 것이다.

  폴리텍대 안성캠퍼스는 항상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인가?

  - 학교의 커리큘럼 자체가 현장 실무에 맞는 커리큘럼으로 형성되어 있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수들은 개개인이 10여 개 업체들을 관리하고 있다. 교수들은 현장을 교과목에 접목시킨다. 따라서 학생들이 실전에 가까운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관리하는 기업체는 총 300여 개에 달한다.

  그리고 우리 학교는 이론과 실기의 비율이 40:60 정도이다. 현장 실무 위주의 수업방식을 통해 학습한 학생들은 기업체에 투입이 됐을 때 수습기간을 가지지 않고 바로 일할 수 있는 인력이 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기업체에서 장학금도 지원되고 있다. 올해만 한국파나메트릭스 비롯한 10개 업체로부터 총 2천4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폴리텍대학에서는 정규 과정 외에 비정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어떠한 프로그램들이 있는가?

  -특수고등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기업훈련교육을 지원해주고 있다. 현재 두원공고의 60여 명의 학생들이 18개 업체와 진행 중이다. 우리 학교와 기업들이 프로그램을 개발 하고 우리는 새로운 업체 발굴 및 현장실습 관리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은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를 탐방하는 것인데 교수들과 함께 학과를 순회하며 미래의 직업과 진로에 대해 탐색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에 제천의 석정여고 학생들이 방문을 해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 프로그램은 어느 학교든 참여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일반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17명의 아이들이 무료로 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경력단절여성, 베이비부머 등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각 프로그램 모두가 굉장히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우리 대학을 잘 활용한다면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직접 교육기부특강도 나간다고 알고 있다. 어떤 내용을 가르치고 있나?

  -지금 우리는 학력이 아닌 능력을 중심으로 하는 능력중심사회에 살고 있다. 그리고 특성화고와 전문대학들은 국가직무능력 표준에 맞추고 그 커리큘럼으로 변화해 가는 변환기 시점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사회에서 바라는 인재상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그리고 어떤 소양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부천공고, 두원공고, 평택여고에 진행해 왔는데 특강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앞으로 학교를 이끌어갈 목표와 비전은 무엇인가? -우리 학교는 올해 남녀공학으로 바뀌면서 24년간 여자대학으로서의 역사를 마감하였다. 그러나 다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그 시점에 서있다고 생각한다.

  남녀공학으로 바뀐 후 조금 더 활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학교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학생들이 더 좋은 일자리를 찾아 갈 수 있도록 교육하고, 교직원들을 화합으로 이끌고 싶다.

  비정규 과정 또한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시켜서 지역사회의 커뮤니티 대학으로서 지역과 함께 발전 할 수 있는 학교로 거듭나고 싶다. 또한 학생들은 목표가 있는 미래지향적인 인재들이 되길 바란다.

  나는 10년마다 삶의 목표를 세운다. 사람에게는 꿈과 미래가 항상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학생들 도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전문지식을 가진 전문인으로, 유연한 사고성을 가진 소통하는 인재로, 그리고 글로벌한 인재가 되길 소망한다. 그것이 폴리텍대학의 미래이자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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