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람들은 많은 사실적 역사를 부정하거나 왜곡하고 있다. 자신들의 역사를 부정하면서 아시아 지역을 침탈, 많은 나라와 국민들을 괴롭혔으면서도 끝내 반성을 모르는 자세로 과거사를 덮으려 하고 있다.

  일본 사람들은 자신들이 대륙의 피가 섞여있지 않은 순수한 일본인들만의 혈통이 대대로 이어져 내려왔다고 믿고 있다. 천황의 혈통에 대해 의문을 갖거나 언급을 하는 것조차 금기시하는 등 천황가를 신성시 해왔다.

  그러나 고대 역사에 나타난 여러 정황과 사실로 볼 때 일본은 우리 선조들이 건너가 문물을 퍼뜨리고 문 화 융성을 도모했다는 증거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125대 천황인 아키히토(明仁) 일황 마저도 지난 2001년 한일고 대사에 언급하면서 ‘나 자신 간무 천황의 어머니가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라고 속 일본기에 기록되어 있는 사실에서 한국과의 인연을 느낀다’고 밝혔다.

  일황이 최초로 일황가의 뿌리가 한국과 관련이 있음을 언급한 것이다. 신성시하는 일황이 인정한 사실인 만큼 일본에선 감히 누구도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

  결국 일본이 한국의 뿌리임을 자처한 것이다. 2세기경 한국남부의 가야 귀족 일부가 바다를 건너 일본 열도의 구주 북부에 도착했고 영농과 금속 기술을 전달하고 야요이 문화(彌生文化)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한 것이 전래의 역사다.

  김해 김씨 족보는 수로왕의 왕자 10명 가운데 7명이 하동 칠불사에서 수도한 후 구름을 타고 일본의 남규슈 가고시마에 건너갔고 아직 그 유적에 일본 최초에 궁궐터가 남아있다고 했다.

  이곳에서 세력을 확장한 가야인 후손이 일본 중심 지역인 나라 지방을 정벌 해 일본 1대 신무천황이 되었다는 기록이다.

  남규슈 가고시마 유적엔 시치구마라는 지명이 있고 현재는 많이 파괴되었지만 7명의 지배자가 있었던 유적이 남아 있다.

  지금도 가야신을 모시는 7개소의 신사가 있고 이곳에선 7왕자를 주신으로 모신다고 한다. 가야국 7왕자가 군림하여 세력을 뻗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경대학의 에가미 나미오가 주장한 기마민 족국가설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3세기경 가야 방면에 정착하던 기마민이 전쟁으로 압박을 받게 되자 바다를 건너 북구주로 이동했고 기나이 지방에서 일본열도를 통일하게 될 국가의 모체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결국 4세기 말 일본의 천황족은 가야 출신이라는 것이다. 일본어는 한국어와 문법구조가 유사할 뿐 아니라 어휘에도 우리말과 공통되는 경우가 많다.

  또 DNA까지도 서로 가깝다. 일본의 양심적인 학자나 중국 학자들은 일본서기를 조작 된 역사라고 꼬집는다. 그러나 일본은 한국이 일본의 뿌리임을 부정하고 역사왜곡과 망언으로 열등의식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만 있을 뿐이다.

  왜곡된 역사는 결국 자신들의 저질감을 불러 온다. 올바른 역사관이 미래를 보장한다는 교훈을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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