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하키팀 선수들이 제58회 전국종별하 키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평택시청 여자 하키팀은 감독과 선수 5명이 국가대표로 선발 되어 현재 벨기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리그에 참가해 선수 공백으로 교체선수 조차 없는 열악한 상황으로 대회참가를 포기하려 했으나 메르스로 인해 실의에 빠져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기 위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참여의지를 밝혀 김만식 코치와 선수 13명이 참가하게 됐다.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동해시 하키전용구장에서 열린 리그전 1회전에서 목포시청을 1-0 으로 물리치고 2회전 경기에서도 강호 ㈜KT를 1-0으로 제압하고 승점 6점을 획득해 다음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메르스로 인해 지쳐있는 46만 평택시민들을 떠올리며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도 김만식 코치를 중심으로 13명 선수가 일심동체가 되어 경기에 임해 시종 일관 우세한 경기를 이끌며 임초롱과 천슬기의 연속골에 힘입어 경북체육회를 2-1로 물리치고 3 전 전승을 하며 승점 9점을 거머 쥐고 대회 우승을 차치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평택시청 김옥주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평택 시청 김만식 코치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공재광 시장은 선수단에게 “어려운 여건속에 필승의 각오로 우승을 하여 메르스로 침체된 우리 시민에게 큰 희망을 실어 주었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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