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국기원과 함께 세계 8천만 태권도인들의 축제인 ‘2015 세계 태권도 한마당’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는 화합의 한마당을 만들고 사전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 프로야구 선수인 양준혁 씨를 홍보 대사로 위촉했다.

   지난달 25일 송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홍보대사 위촉식에는 이해영 대회 조직 위원장을 비롯한 최재무 사무총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으며, 이날 관내 태권도장의 관장들로 구성된 대외 협력팀에 대한 임명장 전달식이 함께 열려 참가한 선수들의 교통, 숙박 등의 대외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편, 평택시는 대회를 앞두고 그동안 메르스 여파로 대회 개최에 많은 걱정이 있었으나, 시와 시민이 혼연 일체가 되어 슬기롭게 메르스 극복을 위해 노력한 결과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시관계자는 “아직은 마음을 놓 을 수 없는 만큼 보건소 등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성하고 응급 의료반을 편성해 열감지 카메라 운 용을 포함한 체계적인 의료 안전 대책을 강구해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해외를 비롯한 국내 에서 많은 선수들과 관심 있는 분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양준혁 씨는 “세계 태권도인의 화합 한마당 잔치인 이번 대회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신성장 경제 신도시로 많은 발전이 기대되는 평택시와 태권도 대회를 알리는데 작은 힘이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평택에 소재한 이충문화체육센터 실내 체육관 일원에서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 일까지 4일간 개최되며,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태권도인들의 큰 잔치로 화려한 개회식과 식 전·후 행사를 비롯해 대회 기간 내내 각종 경품 추첨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대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한편, 메르스 여파로 인해 지역 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분위기 쇄신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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