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등록 문화유산인 바우덕이 남사당 놀이와 별자리를 소재로한 4D풀 돔입체영상 제작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지난 10일 안성맞춤천문과학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착수보고회에는 황은성 안성시장을 비롯해 조현경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 이현배 국립과천과학관 사무관, 임대중 아마추어천문학회 경기지부장 등 전문가 3명과 관련공무원, 제작업체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2014 문화체육관광부의 3D제작지원사업 비 2억1천만 원과 시비 2억1천만 원이 투입되어 바우덕이 남사당 놀이와 천문우주가 결합하는 주제로 2015년 11월 중순까지 제작 완료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천문대 동영상은 국내 제작보다는 해외 제작 영상을 임차하여 상영하는 것이 대부분이어 서 우리 정서와는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많았고, 특히 우리별자리를 설명하는 4D영상 프로그램은 국내 에 없어 국내 제작이 시급한 사항이 었다.

  이번 제작 영상물은 어린이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전체관람가로, 약 10분 분량의 4K(4,096 X 4,096px) 3D 풀돔입체영상과 안성맞춤천문과학관이 자랑하는 4D 시스템이 결합한 4D 풀돔입체영상물이며, 한국어 더빙을 중심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자막도 지원 된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등장 캐 릭터의 디자인, 시나리오 등 방문 객들이 흥미와 오감체험을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됐으며, 우리 시와 제작업체 간에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황은성 시장은 “안성시의 대표 문화유산인 남사당놀이와 별자리를 결합해 국내 최초로 영상물을 제작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확정된 캐릭터 등을 활용해 문화 콘텐츠 개발과 국내외 3D영화제에 출품하는 등 안성시의 대표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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