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난 24일 고질적인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와 사랑과 전쟁’을 선포했다.

  시는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된 지 20여 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도심과 골목길 곳곳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현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종량제 봉투를 사용치 않거나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하지 않은 경우 등 무단 투기 된 쓰레기는 2~3일간 수거하지 않고 파봉 후 배출자를 추적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는 주민 불편 해소 차원에서 무단 투기된 쓰레기를 즉시 수거해 왔으나 무단투기는 더 심각해지고 쓰레기 처리비용은 증가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어 시민의식 향상 없이는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 정착이 어렵다는 인식에서 이번 ‘쓰레기와 사랑과 전쟁’을 선포하고 추진하게 됐다.

  이에 1단계로 쓰레기 배출방법 집중 홍보 및 단속 단계로 서한문 발송, 홍보물 배포, 현수막·안내 판 설치 외에 시정 신문, 시 홈페 이지 등 가용한 모든 홍보 수단을 동원하여 시민 홍보를 실시하며, 2단계로는 마구 내버려진 무단투기 쓰레기는 일체 수거하지 않고 철저한 지도단속을 시행하는 단계로 종량제 시행의 취지를 시민 에게 알려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평택시 간부 공무원의 담당 읍·면·동 점검 현장불편 제로 시책과 전직원 모바일 행정 종합관찰제와 연계하여 시책의 추진성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시 자원순환과장은 “금번 ‘쓰레기와 사랑과 전쟁’은 주변 환경을 청결히 관리하기 위한 시책으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 린다며 규격봉투 미사용, 대낮· 주말 배출 금지, 재활용품 분리 배출 등 3대 쓰레기 배출 원칙 준수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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