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시장 황은성)가 몽골 아르항가이 아이막 회의실에서 몽골 아르항가이 아이막(주지사 바타르빌렉)과 우호협력 체결 및 전산장비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우호협력 체결은 지난해 5월 몽골정부 국비유학생이 한경대학교에서 연수하는 과정에서 중재로 추진됐으며, 지난 3월 안성시 총무팀장 등 실무단이 아르항가이 아이막을 방문, 사전 실무협의를 거쳐 우호협력을 체결하며 이루어진 것이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우호협력 협약서 조인식에서 “양 도시간의 축제방문을 시작으로 향후 행정과 문화, 경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양 도시간의 실천 가능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증진시켜 공동의 발전을 도모해 나가는데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바타르빌렉 아르항가이 아이막 주지사는 “한국은 아주 발전된 나라이며 1990년부터 몽골의 노동자가 한국에서 일하고 있다”며 “앞으로 두 도시가 많은 활동을 통해 다방면에서 필요한 좋은 생각과 활동을 꾸준히 나눌 수 있는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안성시는 중고 컴퓨터 70대를 기증했으며, 앞으로 양 도시는 7월 몽골의 나담축제와 10월 안성세계민속축전 등 축제의 교환방문을 시작으로 문화, 경제교류 등을 확대 추진하며,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르항가이 아이막은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서쪽으로 430km 지점에 위치한 21개 아이막 중 하나로 인구 93,000명과 55,313㎢의 면적을 가진 우리의 도(Province)단위 행정기관으로 낙농업의 발전과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접근성이 좋은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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