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 통복시장 거리유세
▲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 통복시장 거리유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각각 16일과 17일 평택과 안성 등을 방문해 지역구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평택시는 이번 선거부터 선거구가 분구됨에 따라 국회의원 정수가 기존 갑·을에서 갑·을·병 3개로 늘어났다. 이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은 평택시를 경기 남부 격전지로 손꼽고 있다.

▲ 이재명 대표 평택역 광장 연설
▲ 이재명 대표 평택역 광장 연설

먼저 지난 16일 한동훈 위원장은 소사벌지구에서 오후 2시에 열린 유의동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유의동 의원에 힘을 실어줬다.

이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개소식에 참석하는 것은 평택이 처음”이라면서 “처음 만나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유의동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저의 첫 선택은 평택이고, 유

▲ 유의동 후보 개소식에 참석한 한동훈 위원장 
▲ 유의동 후보 개소식에 참석한 한동훈 위원장 

의동이다. 평택의 승리가 경기도의 승리고, 결국 대한민국의 승리를 가져올 것이다. 계파나 진영을 초월해 우리 모두 함께 가는 승리를 원한다”고 연설했다.

같은 날 3시에 진행된 2부 행사인 ‘평택시 학부모 간담회’에서는 평택 학부모대표 15인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한무경, 정우성, 유의동 평택갑·을·병 후보가 다 같이 참여한 가운데 평택시 교육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재명 대표 안성 중앙시장 유세
 ▲이재명 대표 안성 중앙시장 유세

이후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한무경, 정우성, 유의동 평택갑·을·병 후보들은 통복시장에서 열린 3부 행사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합동 공동유세를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평택지역 후보들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평택의 삶을 개선하고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며,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내일(17일)부터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해 새로운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여러분들의 마음을 모아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을 전진시킬 것인가, 후진시킬 것인가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저희(국민의힘)는 전진하는 세력이며, 선진하는 세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진정치, 전진 정치로 후진 정치를 반드시 타파하겠다. 여기 평택에서 시작하겠다. 우리를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다음 날인 17일 오후 4시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안성시 윤종군 후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안성시 중앙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이재명 위원장의 방문 현장에는 최혜영 국회의원, 평택병 김현정 후보도 자리했다.

이재명 대표는 “경기 남부 최남단에는 국민의힘 최다선 의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며, “안성에는 김학용 국회의원이 5선에 도전하고 있으며, 평택병에는 유의동 의원이 4선에 도전하고 있다. 안성 평택 등 경합지역의 선거 결과가 전체 총선의 판세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방문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경합 지역인 안성의 선거 결과는 단지 안성과 안성시민의 운명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을 판가름하게 될 것이다. 유능한 윤종군을 안성시민의 도구로 써달라”고 강조했다.

이후 오후 5시 10분에는 평택에 도착해 평택역 일대에서 현장 유세를 이어갔다. 유세에는 홍기원, 이병진, 김현정 평택갑·을·병 예비후보들과 공재광 전 평택시장이 동참했다.

이재명 대표는 평택역 광장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고, 국민이 승리하는 날”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여기서 이겨야 여러분이 이기는 것이다. 평택과 안성같은 박빙 지역에서 이겨야 진짜 이번 총선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평택에서 이기는 것은 평택만을 위하는 것이 아니다. 이 나라 운명이 달렸다. 여러분의 한 표는 이미 승부가 결정나다시피 한 지역의 한 표와는 완전히 다르다. 우리를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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