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원 더불어민주당 평택시갑 국회의원이 지난 16일 제22대 총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국회의원 재선에 도전한다고 공표했다. 홍 의원은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평택시갑 경선에서 승리하며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를 시작했다. 개소식에는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을 예비후보,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시병 예비후보와 김태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 수정)이 참석했다. 

홍 의원은 이번 총선을 현 정부, 여당 심판 선거로 규정했다. 그는 “저는 공무원 출신으로 이명박, 박근혜 전대통령 모시고 열심히 일했으나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무시하며, 정부 슬로건인 공정과 상식이 어떤 정권보다 모자라다”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추운 겨울 오체투지로 호소하는데 (대통령이) 만나주지도 않고 국회 통과된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비판했다. 이어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을 언급하며 “제가 외교관 출신인데 중대한 범죄혐의가 있는 사람이 동포를 대표하는 대사로 임명돼, (피의자가) 스스로 대한민국 국격과 동포를 위해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초선 당시 활동과 재선 공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평택 시민을 위해 일했다고 자부한다며 “제가 국회의원이 되지 않았다면 GTX-A, C 노선이 평택으로 연결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노선연결에) 평택 시민의 돈을 적게 들일 수 있게 의정 활동을 하고, 동탄과 고덕 신도시를 연결하는 지하철도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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