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시병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교육 국제화 특구유지·고교평준화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18일에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알이백(RE100) 이행으로 평택 제조기업 수출을 돕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13일에는 평택시 교육혁신 이행계획과 관련해 김 후보는 “집에서 가까운 중학교로 진학하려면 배정방식을 희망순위 추첨에서 근거리를 기준으로 바꾸거나 학군을 분리해야 한다”며 “평택시 인구가 60만 명을 넘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근거리 중학교 배정과 고교평준화와 같은 대도시 수준의 교육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공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평택시 민관정 교육 선진화 추진 기구를 상설화해 ▲경기남부 과학고 유치 ▲교육부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통한 국제 교육과정 제공과 국제고 설립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선정 ▲지역 기업과 연계한 반도체·에너지·자동차·해양과학 특성화고 신설 등과 같은 혁신과제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18일에는 김 후보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알이백 관련 기업을 조사한 보고서를 소개하며 신재생에너지 확보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유럽 자동차 기업들이 알이백을 문제삼아 한국 부품사들과의 계약을 취소했고, 애플,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이 신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한 제품 납부를 요구”하는데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알이백 가입 165개 사중 40%가 한국을 재생에너지 조달에 장벽이 있는 국가”로 꼽혔다며 경제위기를 풀어갈 열쇠가 알이백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자동차와 에너지 무역항을 보유한 평택시를 분산에너지 특화지구로 지정받아 미래 에너지 선도도시로 키우겠다”며 2026년 청정수소실증화센터를 건립하고, 2028년 해외 청정수소 이용으로 생산한 친환경 전력을 알이백 달성이 시급한 기업에 우선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