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윤종군 후보와 진보당 김지은 후보
▲ 민주당 윤종군 후보와 진보당 김지은 후보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평택시갑·병과 안성시 총선에서 야권연대를 합의하고 잇달아 후보를 단일화했다. 평택시갑은 홍기원 후보, 평택시병은 김현정 후보, 안성시는 윤종군 후보가 단일 후보로 결정되며 정책도 연대하기로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약속한 민주개혁진보연합 합의의 연장선이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지은 진보당 후

보가 지난 14일 먼저 단일화 합의를 선언했다.

▲ 민주당 김현정 후보와 진보당 김양현 후보
▲ 민주당 김현정 후보와 진보당 김양현 후보

그러면서 정책연대를 통해 ‘돌봄기본법 제정, 국민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기본권 확립,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권리보장법 제정 등 국민을 위한 입법 과제와 저출생, 기후위기,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소득 불평등 해소, 탄소중립 실현, 지방분권과 지역순환경제 실현 등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국회 입법을 실현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지은 진보당 후보는 윤종군 선대위에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위촉돼 적극적인 선거운동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택시병에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양현 진보당 후보가 지난 15일 야권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로써 평택시병 총선은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유지훈 개혁신당 후보가 3파전을 벌이게 됐다. 김 후보와 유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평택시을에서 한차례 맞붙어 유의동 의원이 1.5%p 차이로 이긴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총선 선거구 변경으로 평택시병에 민주당 지지가 우세한 비전1동이 편입돼 향후 예측이 어려워진 가운데 이번 야권 연대가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택시갑 단일 후보는 지난 19일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결정됐다. 신미정 진보당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홍 의원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평택시갑은 민주당 홍기원 후보, 국민의힘 한무경 후보, 개혁신당 정국진 후보가 총선에서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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