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8일, 부시장을 비롯한 첨단산업과 직원들이 성남 판교에 소재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수도권연구본부에 방문해 반도체 산업 육성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원은 작년 안성시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반도체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협력을 제안했다. 안성시는 사전 협의를 위해 이번에 방문했다.

이날 안성시와 연구원은 반도체 소부장 인력양성과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상반기 업무 협약 체결에 대해 상호 조율하기로 했다. 연구원은 자체 예산을 투입해 안성시 반도체 기업 수요 파악하고 맞춤형 기술 및 교육과정 개발을 약속했다.

연구원은 1976년 반도체, 컴퓨터 등 전자 분야 전문 연구를 위해 설립된 정부산하 공공기관으로 대전광역시에 본원이 있다. 성남 판교에 소재한 수도권연구본부는 기업 및 지자체와 함께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설계 인프라와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태일 부시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기술력과 전문인력이 풍부한 반도체 전문 연구원으로 반도체 연구기관이 전무한 안성시 여건을 고려하면,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안성시도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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