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는 지난 1일을 시작으로 가정의 달인 5월까지 3개월간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년~23년) 계절별 화재 발생은 봄철이 12,330건(28.5%)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도 사계절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화재가 발생하는 가장 높은 원인으로는 부주의(55%), 전기적 요인(22%)로 전체 화재 원인 중 77%를 차지하며, 주거시설에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평택소방서는 ‘화재로부터 더 안전한 경기도’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봄철 화재취약시설 예방활동 강화 ▲대형화재 우려대상 중점 안전관리 ▲인식개선을 위한 화재예방 홍보 ▲화재 발생 대비 선제적 대응태세 확립 등을 추진한다.

주거시설에서 많은 화재가 발생하는 만큼 일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주방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요리 중 절대로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가스레인지 주변에 타기 쉬운 물건을 놓지 않는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시에는 금속물질(알루미늄 호일) 등을 넣지 않는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는 전기코드를 뽑아둔다 등의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준수해야 한다. 

강봉주 서장은 “무분별한 농작물, 논두렁 및 쓰레기 소각 등이 화재로 번져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강한 바람과 건조한 봄철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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