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2024년 친환경 등 쌀 학교급식 수탁자와 안성과일 학교급식 지원사업 수탁자를 선정했다. 친환경 쌀 학교급식 수탁자는 고삼농업협동조합이, 안성과일 학교급식 수탁자는 안성원예농업협동조합이 심의를 통과했다. 작년에 이어 두 업체가 올해도 관내 학생들에게 먹거리를 공급한다.

친환경 쌀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학교 공급가격과 정부관리양곡 판매가격의 차액 중 차액 한도 이내에서 지원된다. 올해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초·중·고·특수·대안 학교 87개교의 2만여 명의 학생이 지원받게 되며, 예산액은 19억 원이다.

지난해 해당 학교 영양교사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개선해야 할 점으로 하반기에 공급된 일부 쌀 품질이 저하된 불만이 있었다. 농업기술센터가 불만을 검토한 결과 지난해 안성 관내 친환경 쌀 소진으로 타지역쌀(파주)을 공급함이 확인됐다.

이에 올해도 쌀 수탁자가 타지역 쌀을 대체 공급할 경우 내년 위탁업체 선정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안성과일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유치원을 포함한 관내 100개교의 2만 2천 명의 학생이 후식으로 안성과일 및 과채류를 지원받으며, 예산액은 5억 원이다. 

작년 과일위탁 만족도 조사 결과 불만이었던 점은 품목다양성 부족이었다. 학생들이 가공품(즙류)보다 제철과일을 선호했다. 

센터 관계자는 “해당 사항 개선을 위해 농가와 수탁업체 간 미리 공급계약을 추진토록 해 원물을 제공하고, 다양한 품목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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