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안성 조감도
스타필드 안성 조감도

지난 26일 오후 4시 20분경, 스타필드 안성 내 위치한 스포츠 체험시설에서 번지점프를 하던 60대 여성 A씨가 8M 높이에서 추락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소방은 이날 오후 4시 21분. 공도읍 진사리 스타필드 안성점에서 번지점프 놀이기구를 체험하던 중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으로 출동해 확인한 결과, A씨는 추락한 상태로 무호흡 및 무수축(심정지) 상태였으며, 응급처치를 진행하면서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심정지인 상태로 출동한 구급대원의 응급조치(심폐소생술)를 받으며, 굿모닝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번지점프 기구의 상·하부에는 안전요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카라비너(안전고리)는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전조치 미흡 여부 등을 조사해 책임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업무상 과실치사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사고가 발생한 스포츠시설은 스타필드 내 입점한 업체로 클라이밍, 번지점프, 360 스윙 등 각종 실내 스포츠 체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스타필드 측은 사고가 발생한 스포츠시설 안성점을 당분간 휴점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피해자분과 유가족분들께 송구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유가족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심리적·물리적 고통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당 스포츠시설과 협의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철저히 조사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입점 매장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타필드 안성은 지난 2020년 10월 7일,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24만㎡ 규모로 개장했으며, 의류·외식 등 수백 곳에 달하는 각종 판매시설과 문화·체험 시설들이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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