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메세나협회가 지난 27일 오성면에 사무실을 마련해 평택지역 문화예술을 본격적으로 후원함으로써 지역문화의 진흥과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메세나는 기업이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국가경쟁력에 기여하는 활동을 일컫는 것으로 ▲기업의 기초예술분야 지원 활성화 ▲문화예술계 진흥을 위한 기업 사회공헌 활성화 ▲효율적 예술지원 방안 연구 및 자료·데이터 ▲문화예술 지원 기업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 제고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촉진을 위한 법제와 정책 건의 등의 가치창조를 모토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은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서현옥 경기도의회 의원, 이종원·류정화 평택시의회 의원, 평택음악협회 지부장 등 각계각층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평택시의회 유승영 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평택메세나협회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김성환 평택메세나 이사장님을 비롯해 이사님들에게 설립을 위해 애써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평택메세나협회 김성환 이사장은 기업과 문화에 대한 사회적 기여가 예술단체에 대한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만들어주므로 평택의 기업과 예술인의 만남에 대한 씨앗을 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평택이 미군기지 이전과 대규모 개발 사업 진행 등 대내외적으로 변화의 중심에서 100만 인구를 목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도시로, 개발 과정에서 문화 발전을 위한 활동 지원과 매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세나협회는 전 세계 17국에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메세나협회는 1994년 설립돼 부산, 경남, 제주, 세종, 대구 등 6개의 도 및 광역시에서 활동하고 있다. 평택 메세나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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