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대회의실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연장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경기도·충청남도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정장선 평택시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박형덕 동두천 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선별 진행된 협약식에 따라 평택시는 A노선과 관련해서는 국토교통부·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C노선의 경우 국토교통부·경기도·충청남도·동두천시·화성시·오산시·천안시·아산시 등과 협약을 맺었다.

정부 및 각 지자체들은 ▲연장사업 본선 개통 시기를 고려한 신속 추진 ▲사업 추진 여건 개선 ▲인·허가 등 사업 절차 이행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야 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GTX-A·C노선 평택 연장 발표와 더불어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 체결 자리를 마련한 국토교통부에 63만 평택 시민을 대표해 감사하다”며, “평택시는 중앙정부, 광역 및 기초지자체 등과 동반관계를 강화해 GTX A·C 연장사업의 추진력을 높일 것이다.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계획에 맞춰 2028년도에 A·C 평택 연장 구간이 정상 개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 A·C 연장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특히 C 연장은 많은 이해 관계자가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긴밀한 소통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GTX 연장은 일각에서 우려하는 수도권 집중 가속화가 아니라, 해당 노선을 중심으로 우수한 인력과 새로운 투자수요가 모여 기업입지 여건이 좋아지고, 나아가 초연결 광역경제 생활권을 이루는 지역 거점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지자체와 함께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GTX A·C 노선 연장과 관련해 “일반절차 추진 시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가 필요하지만, 신속 절차로 추진할 경우, 해당 절차가 생략돼 3~4년 정도 단축되면서 28년 본선과 동시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GTX의 혜택을 경기 남북, 충청권의 6개 지자체 주민들이 보다 빨리 누릴 수 있도록 타당성 검증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5일, 당초 파주에서 화성까지 계획됐던 GTX-A 노선을 평택까지 연장하고, 양주에서 수원까지 계획된 GTX-C 노선을 평택을 거쳐 아산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포함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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