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초지자체로 분석됐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지난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시군구 취업자 수’에 따르면 평택시의 2023년 하반기 취업자 수는 약 34만 4,200명으로, 상반기 대비 1만 3,700명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치는 서울·인천·경기 66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전국에서도 경남 창원시(1만 5,700명) 다음으로 높은 수치인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에서 취업자 증가 폭이 1만 명을 넘은 시군구는 평택을 포함한 인천 서구(1만 3,500명), 화성시(1만 500명) 등 단 3곳에 불과했다.

평택시의 취업자 증가는 건설경기 호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의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평택시 취업자의 건설업 비중은 13.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국세청의 ‘존속 연수별 사업자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신규로 등록된 건설업 관련 사업체가 815개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평택시는 취업자 증가에 따라 지역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평택시 인구는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63만 4,121명으로 매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화양지구 등의 각종 개발과 더불어 지역의 일자리가 증가함에 따라 취업자가 증가하고 있고, 인구도 많아지고 있다”며, “개발 호황 이후 도시의 안정기에도 양질의 일자리가 유지될 수 있도록 미래를 계획하며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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