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작년 폐업 지원사업을 신청한 양돈농가 5개소 중 2개소가 2월 초 폐업이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아직 사업이 실시 중인 3농가에 대해서도 오는 10월 중 철거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올해 폐업 지원사업에 1농가가 추가로 신청하여 감정 평가 실시 중에 있다.

축산냄새로 인한 주민들의 민원이 다발하는 양돈농가에 대해 축사 이전 명령에 따른 보상금을 지원하게 됨에 따라 40여 년간 묵은 고질적인 축산냄새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전국의 3%, 경기도의 14%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축산지역으로 수년 간 축산악취 해소에 전력을 다해왔으나, 축산업 규모 증가 및 도시화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환경민원 다발 등 주민 간의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작년부터 시설개선이 어려운 고령농, 소규모, 민원다발 농가 등 악취저감 능력이 취약한 양돈농가에 축사 이전 명령을 통한 보상금 지급 사업 추진으로 폐업을 적극 유도해왔다. 현재 건축물 등 감정평가로 산출된 평균 금액으로 축사 소유주와 협의를 거쳐 축사 이전(조치)명령을 통한 보상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페업 농장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양돈농장에서는 40년이 넘게 양돈냄새에 지속적으로 노출됐는데 이번 축사 이전 명령에 따른 보상금 지원으로 해결된 것을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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