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의정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GTX-A 연장이 ‘평택’으로 결정·발표됐다. 이에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달 26일, “철도불모지인 안성까지 GTX가 유치되길 바라던 시민들의 바람이 무참이 뭉개졌다”며, 안성 지역구 4선 국회의원인 김학용 의원에게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월 9일, 김학용 의원이 의정보고회를 통해 GTX 유치를 공언한 것을 두고 김 의원이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학용 의원의 삼성전자 유치 공언도 빗겨나가고 또다시 GTX 유치도 멀어졌다”며,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당 4선 국회의원의 극단적 무능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성의 철도 유치는 20만 안성시민의 오랜 염원이다. 이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정치권의 얄팍한 행위는 지양돼야 할 것”이라며, “철도유치, 역사 건설 등과 관련한 과장된 언사들은 시민의 엄중한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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