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복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달 25일, 개인기부자 이민호 씨가 백미 10㎏ 30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민호 기부자는 80세의 연로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1년 동안 재활용품 및 폐지를 수집해 모은 돈으로 백미를 직접 구매해 선행을 베푼 것으로 알려졌다. 여유롭지 않은 생활 가운데서도 10년 넘게 백미를 기부해 오고 있다.

이날 기부받은 백미 30포는 기부자의 희망에 따라 관내 수급자격 탈락 및 중지 대상, 복지 사각지대 등 저소득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민호 씨는 “비록 많은 양은 아니지만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수급자격 탈락자나 저소득 복지 사각지대 분들에게 백미를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보경 통복동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하신 이민호 어르신께 깊은 감사드리며, 꼭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소중하게 전달하겠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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