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2024년 새해를 맞아 지난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시정 방향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100여 명의 평택시 출입 언론사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임종철 부시장, 오영귀 기획항만경제실장, 이순덕 행정자치국장 등 평택시 간부 공무원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주요성과 발표·2024년 주요 시책 설명·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먼저 정장선 시장은 현재 평택시가 반도체·수소 산업을 바탕으로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각종 택지개발과 도시숲 사업으로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며, 교통·문화·의료·복지망 강화로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사업을 바탕으로 지난해 평택시가 ▲대한민국 기초지자체 브랜드평판 1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2위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의 쾌거를 이뤄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2023년 평택시의 주요성과로는 ▲정부혁신평가 우수기관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주소정보업무 우수기관 ▲공공데이터 제공운영 실태 우수기관 ▲경기도 지방세 법인세무조사 평가 최우수기관 ▲경기도 지방세정 운영평가 최우수기관 ▲경기도 지적측량대회 최우수상 ▲청정수소 시험평가센터 및 실증화지원센터 공모 선정(산업통상자원부) ▲그린수소 생산시설 조성 투자협약 체결 ▲전국 최초 수소교통복합기지 준공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 선정(국토교통부) ▲미래형 환승센터 공모 평택지제역 최우수 선정 ▲평택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이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러한 성과들을 밑거름 삼아 2024년 평택시의 주요 시정 방향으로 ‘시민이 행복한 미래첨단 녹색도시’라는 목표하에 ▲지역경제 활성화 ▲따뜻한 복지도시 ▲지속가능 미래첨단도시 ▲친환경 맞춤도시 ▲경쟁력 있는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방향으로 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먼저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청년 취·창업 역량 및 기회 제공, 시민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 전통시장 브랜드화 추진 등을 추진하고 청소년·어린이·다문화 지원을 위해 권역별 청소년 시설 건립,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노인·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돌봄인프라 구축,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사회안전망 구축, 고독사 위험군 발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시는 친환경 명품 도시와 경쟁력 있는 국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도시 환경을 개선 및 농수산 정책 지원, 문화 인프라·콘텐츠 활성화를 구축하고 지역별 체육시설과 공원 내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올해에도 국내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생 안정 정책을 강화하고 60만 인구를 대비해 도시 정주 여건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상상 속의 ‘푸른 용’처럼 모두의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 평택시는 우리 시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나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올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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