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다리문화촌은 오는 2월 25일까지 평택에서 활동 중인 한효석 작가의 개인전 ‘Meditation-Biwako-Mediterranean’을 개최한다.

한효석 작가는 평택 미군기지 근처에서 거주하며 인종차별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목도했다. 그 영향으로 작가의 작품은 사회 구조적 모순을 지적하고 차별화된 독창성을 발휘하며 직접적이고 자극적인 이미지를 작품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그 전의 맥락과는 조금 다른 길을 걷는다. 사실적이지만 추상적인 물속 이미지와 노이즈를 활용한 작가 자신의 내시경 영상 그리고 군상의 설치작품이 빙하에 서 있는 모습들은 가감 없는 방식을 선택한 작품들과는 차별점이 있다. 

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무방비로 노출된 자극적인 영상과 뉴스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과연 온전하고 건강한 가치관으로 삶을 영위하고, 각자의 삶의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전시는 총 세 가지 주제로 3개월에 걸쳐 Biwako(일본)-Mediterranean(지중해)를 탐사하여 만든 영상작품 ‘Meditation-Biwako-Mediterranean’, 자신을 심연 속으로 들여다보게 만드는 ‘Self’ 그리고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환경문제를 생각하게 하는 ‘US’로 구성됐다.

전시는 웃다리문화촌 SPACE 1-2에서 관람 할 수 있다. 한효석 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 워크숍은 1월 27일(토) 오후 2시 SPACE 1에서 진행된다.

영상작품을 감상하며 자신의 느낌을 드로잉하고 공유한 관람객의 결과물을 전시한다. 신청은 전화(667-0011), 인스타그램(@wootdali_official)으로 받고 있다.

한편, 전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휴관일은 월요일이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SPACE 1에서 매주 토, 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총 2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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