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 선거구 갑·을·병으로 분구

내년 4월 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평택시는 기존 갑·을 선거구에서 갑·을·병 선거구로 분구될 전망이다.

선거구와 관련, 지난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획정위)는 선거구획정 결과를 공개하고 해당 제시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의원지역선거구 획정결과에 따르면, 획정위는 분구를 결정하는 데 있어, 선거구의 평균 인구인 20만 3,281명을 기준으로 최저 13만 6,629명, 최고 27만 3,177명 기준에 따라 분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시의 경우 현재 갑·을 선거구 두 곳, 모두가 획정위의 분구 기준 상한 인구인 27만 3,177명을 웃도는 상황으로 갑·을·병 분구가 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획정안을 담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비로소 획정 결과가 확정된다. 평택시의 경우 기존 갑·을 선거구 모두 상한 인구수를 웃도는 만큼, 선거구 분구는 거의 확실시된 상황이다.

■ 한경대학교·한국복지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로 통합

안성시에 위치한 한경대학교와 평택시 소재 한국복지대학교가 지난 2019년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021년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한경국립대학교’로 학교명을 변경하면서 정식으로 통합됐다.

이번 통합으로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으로서의 발돋움하게 된 가운데 지난 3월 2일 양 대학은 ‘통합출범식’을 가졌다.

두 대학은 각각 한경국립대학교 안성캠퍼스와 평택캠퍼스로 구분돼 운영되며 특히, 평택캠퍼스는 기존 한국복지대의 특성을 살려 장애인 교육 관련 특성을 이어가기로 결정됐다.

■‘평택지제역 미래형 환승센터’조성

평택지제역에 미래형 환승센터가 조성된다.

평택시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주관한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서 최우수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평택지제역 미래형 환승센터가 조성되면, 도심항공교통(UAM·자율주행차·전기자동차·수소자동차·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모빌리티를 연계한 복합 환승센터가 생기는 것이다.

당시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미래형 환승센터는 여러 모빌리티 간 연계 환승을 원활히 함으로써 이용객의 환승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대중교통 중심개발의 핵심 거점으로도 기능할 것”이라며, “향후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미래형 환승센터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주한미군 F-16 전투기 추락

지난 5월 6일 오전 9시 30분경. 오산공군기지서 훈련을 위해 이륙한 미 공군 전투기 F-16 한 대가 팽성읍 노와리 인근 농지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 헬기가 추락 후 폭발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결과, 미 공군 전투기가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추락 전투기 조종사는 낙하산을 메고 탈출했으며, 의사소통 및 거동이 가능한 상태로 오산 공군기지 긴급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시는 주한미군 F-16 전투기 추락사고와 관련, 배상 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농가 주민들의 행정적 지원을 위해 6월 26일부터 노와1리마을회관에서 피해주민지원 상담소를 운영했다.

해당 상담소는 전투기 추락사고 피해주민지원 T/F를 중심으로 운영됐으며, 전투기 추락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에 대한 피해상담과 배상신청 절차 등을 안내하고 피해 농가 어르신들의 신청서 작성 창구를 별도로 마련하는 등 신청서 작성 지원을 병행했다.

■“쌍용자동차 역사 속으로” 

KG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35년간 불리던 쌍용자동차라는 이름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지난 3월 22일,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KG그룹이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쌍용자동차에서 KG모빌리티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현 KG 모빌리티는 지난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를 시작으로 1977년 동아자동차를 거쳐 1988년 쌍용자동차로 이름을 변경하고 해당 사명을 사용해 왔다.

새롭게 사용되는 ‘모빌리티’라는 명칭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와 판매에 국한되지 않고,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지향적인 기술 개발과 적용, 이를 기반으로 한 이동성 서비스 제공을 집약적으로 나타낸 의미로 알려졌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과거 경영악화로 인해 계속해서 주인이 바뀌는 과정을 겪었으며, 2021년에는 10년 만에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기도 했으나, 지난해 11월 KG그룹과의 M&A를 통해 1년 6개월 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한 바 있다.

■   고덕신도시 ~ 강남행 잇는 광역버스‘탄생

고덕신도시와 강남을 잇는 광역버스(5401번)가 평택시에 생겼다.

시는 지난 7월 12일, 고덕국제신도시 갈평로 주차장에서 5401번 광역버스 개통식을 열었다.

5401번 버스는 지난 5월 17일부터 정식 운행을 개시했으며, 평택지제역을 기준으로 오전 6시 10분과 8시 30분 차량은 사전 예약제로 운행된다.

사전 예약은 어플리케이션 ‘MiRi’를 이용해 예약할 수 있으며, 운행 대수는 차량 12대로 배차간격은 평균 20분이다. 1일 48회 운행하게 되며, 이용요금은 직행좌석형 버스요금인 2,800원(기본요금/카드기준)이 적용된다.

평택시 버스는 물론, 서울시 버스, 수도권 지하철 등과도 환승이 가능하며,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이 평균 1시간 30분이면 강남에 도착한다.

실제로 고덕 주민들은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서울로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 확보돼 있지 않아,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시외버스를 이용해야 했던 상황이었다. 시외버스 요금이 4,300원인 점을 감안할 때, 약 1,500원 저렴하게 서울로 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조성

평택시의 세계적인 수소항만 구현의 목표가 한 걸음 가까워 졌다.

평택시에서 지난 11월 10일,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 조성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기 때문이다.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는 지난 2020년 12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도비 68억 원, 시비 36억 원, 참여기관 25억 원 등 총 129억 원을 투입해 평택시·경기평택항만공사·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조성됐다.

총 5,000㎡ 규모의 해당 기지에는 물류트럭·카캐리어·하역장비 등을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용량 수소충전시설이 구축됐다. 인근 수소생산시설과 배관망으로 연결돼 운송비가 줄어드는 등 수소가 저렴하게 공급되며, 평택항 및 포승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송 분야에서의 수소 보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수소충전시설 이외에도 수소모빌리티 스타트업 육성 공간과 편의시설 등의 부대시설을 구축한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는 시 운전 기간을 거쳐 11월 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한경국립대학교,‘의과대학’설립 추진

 지난 11월 16일, 김보라 안성시장·최혜영 국회의원·이원희 한경대 총장은 경기도 유일 국립대학 ‘한경국립대학교’에 기자회견을 열고 한경대에 의과대학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과대학 신설 추진의 일환으로 12월 14일에는 한경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의과대학 신설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해당 토론회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최혜영 국회의원, 한경국립대학교 이원희 총장, 오호택 교수, 김창현 기획처장,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 경기도의료원안성병원 임득호 응급의학과장, 허학범 안성시 시민참여위원회보건복지분과위원, 인천광역시의료원 임준 공공의료사업실장, 김예슬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 사무관, 안성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대 신설의 필요성과 추진방안에 대한 발제 및 전문가 발표 및 토론으로 전개됐다.

 김창현 한경국립대학교 기획처장은 발의과제 발표를 통해 의과대학 설치 준비, 기반 구축, 기반 확충에 대한 운영방안과 가용 부지, 예산 확보 방안, 소요 인력 수급,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운영비용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칠장사 요사채 화재··前총무원장 자승스님 입적

 지난 11월 29일 오후 6시 50분경,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소재한 칠장사 내 요사채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한불교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역임했던 자승스님이 입적했다.

 이날 안성소방서는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칠장사 요사채(스님들이 거처하는 집) 1동 58.5㎡(17평)의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 검색을 실시, 1명의 사망자를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전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자승스님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이에 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 1일, 자승스님이 소신공양(燒身供養, 부처에게 공양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사르는 것) 했다고 밝히며, 자승스님의 대종사 거처에서 발견된 유언장 일부 내용을 대중에 공개했다.

 공개된 유언장에는 “(총무원장스님께) 끝까지 함께 못해 죄송합니다. 종단의 미래를 잘 챙겨주십시오”, “(수행자들에게 전법을 당부하는 말) 상월선원과 함께 해주신 사부대중께 감사합니다”, “우리 종단은 수행종단인데 제가 여러 소임을 살면서 수행을 소홀히 한 점을 반성합니다”, “결제 때마다 각 선원에서 정진하는 비구·비구니 스님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존중합니다”, “해제 때마다 많은 선지식들이 나와 침체된 한국불교를 이끌어 가주시길 서원합니다” 등의 내용이 쓰여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조계종은 지난 3일 오전 10시,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서 자승스님의 영결식을 종단장(宗團葬)으로 진행했다.

■ 안성시 쓰레기 대란

지난 2월 13일, 안성시 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이하 협의체)가 무단 투기 및 종량제봉투 미사용 등 불법 쓰레기에 대한 소각장 반입을 거부하면서, 안성시 쓰레기 대란 사태가 벌어졌다.

협의체에서 안성시의회와의 갈등으로 인해 지난 2020년 체결된 소각장 증설 협약마저 백지화를 선언하며, 갈등이 심화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러나 안성시의회에서 추후 협의체의 요구안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협약서 주요 내용은 ▲환경교육시설 운영을 위한 환경교육재단 관련 조례 2023년 내 제정 ▲환경교육시설은 안정적 운영을 위해 개관 후 1년간 안성시가 직접 운영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교육에코센터(재단) 설치, 운영예산 계획수립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협약을 통해 안성시 쓰레기 대란 사태가 일단락됐다.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