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에서 오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칭)평화예술의 전당’이 명칭 공모를 통해 ‘평택아트센터’로 결정됐다.

시는 지난 18일, 상징성·명칭성·창의성·명료성·국제성 등 심사 기준에 따라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쟁했다고 밝혔다.

(가칭)평화예술의 전당은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고덕동 함박산 중앙공원 내에 부지 2만㎡,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 중에 있다.

시는 품격 있는 문화·예술 도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평택의 랜드마크이자,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평화예술의 전당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달 명칭 공모전 접수를 진행했으며, 총 460건의 공모작 중 ‘평택아트센터’를 최종 명칭으로 결정했다.

‘평택아트센터’는 지역을 대표하고 간단하면서도 누구나 명칭만 들어도 공연장을 떠올릴 수 있는 직관적인 명칭으로 평가돼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시 관계자는 “명칭 공모에 관심 가져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평택아트센터가 평택의 랜드마크이자,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공연장으로 건립되도록 2025년 준공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종 결정된 평택아트센터 명칭과 관련, 평택시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평가가 나온다.

해당 명칭과 관련, 평택시민 A(55) 씨는 “평택아트센터라는 명칭을 딱 들었을 때, 공연과 전시가 바로 떠오른다”는 긍정적인 반응이었지만, 시민 B(41)씨는 “평화예술의 전당이 상당한 규모로 건립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트센터라는 이름은 규모가 작은 민간 단체 느낌이 나서 평화예술의 전당 이름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해당 공모전의 8개 수상작들은 대상 50만 원, 우수상 20만 원, 장려상 10만 원 상당의 평택사랑상품권이 지급되며, 대상 수상작은 브랜드 로고를 다양하게 개발해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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