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 21일 안중읍 학현리 321-10번지 일원에 조성한 2023년 경기도 마을정원(학마을)을 ‘시민정원 6호’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고자 ‘초록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개장식을 진행했다.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사업은 마을 내 빈 터를 활용해 정원을 조성해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정원 가꾸기 활동을 통해 시민의 행복을 위한 사업이다.

이충헌 서평택포럼 대표는 학현2리, 학현3리 등 마을공동체와 함께 2022년 8월 경기도 마을정원 공모에 신청하고 10월 최종 선정돼 2023년 11월 준공했다.

이번에 지정된 시민정원 6호는 ‘마을의 못에 학이 많이 깃들어있다’는 것에서 유래하여 ‘학마을 마을정원’으로 명명하고, 교육 마당, 동아리 시설, 평상(덱), 걸상(벤치) 6개, 빗물 저금통 등을 설치하고 블루엔젤 등 25종 2,637본의 식물을 심었으며 도시농업과 연계한 텃밭도 조성됐다.

이번 개장식에는 한미마을 신희철 대표가 시민정원 5호에 있는 ‘범부채’를 시민정원 6호로 전달하는 화분 전달식도 진행됐다.

개장식에 참석한 최원용 평택시 부시장은 “시민정원 6호라는 정원으로 마을환경이 개선되고 주민 쉼 공간이 마련돼 기쁘다”며, “지속적인 정원 가꾸기 활동을 통해 공동체문화를 회복하고 정원문화가 확산됐으면 한다”고 했다.

마을공동체 이충헌 대표는 “학마을 마을정원 조성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시민정원 6호를 누구보다 잘 가꾸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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