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이 2024년도 시정 운영 방향과 예산안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20일, 제219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앞서 2024년도 안성시 예산안의 총규모는 1조 1,738억 원으로, 2023년도 1조 1,590억 원과 비교해 1.28% 증가한 수치다. 일반회계 9,965억 원, 특별회계 1,771억 원 등 경상적 경비를 최대한 자제하는 쪽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됐다.

일반회계 예산안은 ▲일반공공 분야 676억 원 ▲교육 분야 431억 원 ▲문화 및 관광 분야 661억 원 ▲환경 분야 516억 원 ▲사회복지 분야 3,740억 원 ▲보건 분야 144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1,116억 원 ▲교통 및 물류 분야 780억 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180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453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내년도 역점시책으로는 ▲도시의 지속성 담보와 성장 잠재력 확충 ▲시민들의 사회권 보장을 위한 보건·복지 강화 ▲삶 속에 문화가 있는 도시 조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교통체계 개선 및 교통망 확충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 ▲첨단산업 육성 및 도시공사 출범 ▲시민 편의 인프라 확충 ▲조직개편을 통한 효율적 행정조직 운영 등이 제시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정연설에서 “올해 안성시는 고금리와 고물가, 지방교부세 감소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어르신 무상교통, 광역버스 노선 확대, 소아·청소년 야간진료,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안성혁신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내년에도 시민을 보듬는 따뜻한 행정으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향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감소 등 긴축재정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줄이고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예산편성에 노력했다”며, “시의회의 대승적은 이해와 협력을 부탁드린다. 안성의 미래 비전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논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시장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 도시의 존망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혁신’에 있다”며, “꾸준히 열심히 하면 어떤 일이든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우공이산(愚公移山)과 험난한 세상을 극복하고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극세척도(克世拓道)의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한편, 내년도 본예산은 내달 15일 제219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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