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상수사업소에 근무하는 박시찬 주무관(35)이 지난 15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50회 헌혈에 따른 헌혈유공 금장을 수여받아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에서는 헌혈 참여를 장려하고, 혈액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총 헌혈 횟수가 30회인 경우 은장을, 50회인 경우 금장을 수여하고 있다.

박시찬 주무관은 꾸준히 헌혈활동에 참여해 지난 2012년 9월 28일에 은장을 수여 받은데 이어 50회째 헌혈을 함으로써 금장을 수여받게 됐다.  이는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20회의 헌혈에 참여한 것으로 성분헌혈이 2주 간격으로 가능한 점을 감안할 때, 박 주무관이 얼마나 열성적인 봉사정신을 지니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박 주무관은 안성 내 헌혈의 집이 없음에도 천안과 평택 등 인접 시·군·구까지 찾아가 헌혈에 참여하는 헌신적인 자세로 모두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박 주무관은 “헌혈은 이렇다 할 기술이나 지식이 없어도 마음가짐만 있으면 행할 수 있는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한다. 요즘 사람들이 봉사활동을 너무 어렵고 거창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안타까울 따름이다. 헌혈은 이 시대 가장 아름다운 봉사활동이며,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헌혈 참여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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