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매년 7월 둘째 주 수요일은 정보보호의 날이다.

정보보호의 날이 지정된 이유는 공공·행정기관 및 금융기관에 집중되는 대규모 사이버 공격 등 인터넷 침해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세에 따라, 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 제고 및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앞서 평택시는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높은 인식을 가지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정보 보호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결과, 평택시는 정보보호와 관련 작년 2월에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 수준 진단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개인정보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개인정보 파일 정비, 개인정보 필터 시스템 도입, 개인정보 위·수탁 관리 철저 등 보안 조치를 더욱 강화해 100점 만점 중 97.71점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이다.

지자체에서 행하는 이 같은 정보보호 노력이 기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인프라 구축인 만큼, 정보보호에 대한 개개인의 인식도 함께 높아져야 한다.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백신 프로그램 설치·업데이트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과 메시지 의심 주기적 비밀번호 변경 SNS 등에 사진 올리기 전 확인 등이 있다.

우선 백신 프로그램 설치·업데이트의 경우 위험한 사이트나 링크에 접속하지 않고 인증되지 않은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는 것이며, 혹시 모를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항상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는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과 메시지 의심하기이다. 처음 보는 번호로 문자 또는 모르는 사람이 보내온 메일에 링크가 첨부된 경우,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을 수 있으므로 클릭을 삼가야 한다.

비밀번호는 최소 6개월마다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비밀번호 변경 시 특수문자, 대소문자, 숫자를 섞어서 만들어 주면, 좀 더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SNS에 사진 올리기 전 개인정보 확인하기이다.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활동들이 많아지면서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도 커졌다. 사진을 올리기 전, 혹시나 개인정보가 포함되지는 않았는지 각별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비행기 탑승권, 티켓에도 개인정보가 있기 때문에 여행 인증을 위한 사진을 올릴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현대사회가 온라인으로 정보 전달과 소통이 용이해진 만큼 정보보호의 중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정보보호의 날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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