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는 반려동물 가구는 1,300만 가구가 넘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규제와 지원 정책도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이와 더불어 반려인들의 에티켓 준수 등의 시민의식도 함께 성숙해져야 한다.

평택시만 해도 현재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관내에 반려견 놀이터를 6개소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신장동에 1개소를 추가로 신규 개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직영 동물보호센터 건립과 반려동물 테마공원 조성 등도 추진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하드웨어 격인 인프라를 조성하는 만큼, 개개인의 에티켓에 대한 인식도 따라서 높아져야 한다.

기본적인 에티켓인 동물등록 목줄 채우기 배변 뒤처리 다른 이의 반려동물 함부로 만지지 않기 등을 준수하면서 보다 성숙한 반려동물 환경이 조성돼야 할 것이다.

동물등록의 경우, 지난 2014년도부터 시행된 제도로, 반려동물을 분실했을 경우 등록된 정보를 통해서 보호자를 찾을 수 있다. 해당 제도가 유기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 큰 만큼, 필수 에티켓으로서 시행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는 목줄 채우기이다. 반려동물 카페 및 전용 놀이터가 아닌 이상 목줄은 항시 착용해야 한다. 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물림 사고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반려동물 뿐만 아니라, 서로의 안전을 위해 필수로 지켜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반려동물의 배변을 처리해야 한다. 반려견 산책은 주로 많은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원 등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공원을 이용하는 다른 사람들의 쾌적한 이용을 위해서라도 반려견의 배변 뒤처리는 필수 에티켓으로서 꼭 준수해야 한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성숙한 문화는 시설 확충만으로 결코 이뤄질 수 없다.

시설 확충과 더불어 개개인이 반려견과 반려인, 나아가 성숙한 반려동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한 마음 한 뜻으로 반려동물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 이를 통해서 비로소 반려동물과 함께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성숙한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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