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광견병 긴급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근 화성지역의 광견병 발생에 따라 관내 사육중인 개 15,500마리에 대하여 긴급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특히 화성시와 인접한 포승읍·청북면·서탄면·진위면 지역에 대하여 동물병원 수의사 4명을 투입해 오는 4월 20일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토록 하고 그 외 지역은 4월 27일까지 예방약을 공급하여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17일 긴급 방역회의를 개최하여 사육중인 개·고양이에 대한 야생동물 접근방지 조치 및 의심동물 발견시에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고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1588-9060)토록 시민들에게 홍보 독려 및 광견병 긴급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광견병 발생시 긴급 대응을 위하여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광견병 주의보 발령 및 긴급방역 조치 등 광견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인근 지역에서 발생된 광견병으로 피해를 입는 시민이 생기지 않도록 24시간 연락체계를 운영하는 등 관련기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에서는 광견병 예방을 위해 광견병 백신 18,000두분을 확보하였으며, 시술비 1천만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광견병은 모든 온혈동물에 감염되며 교상을 통해 감염동물로부터 사람에도 감염될 수 있는 치사율이 높은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공수병” 또는 “lyssa"라고도 불린다. 감염동물의 침에 있는 광견병 바이러스가 상처 부위로 침입하게 되어 전파가 이뤄진다. 감염될 경우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하여 광증, 정신장애, 마비 및 과도한 침 흘림의 증상을 보이는 전염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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