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승읍 주민자치회는 지난 12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이색 주민자치 사업인 ‘찾아가는 극장’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극장’은 영화관을 찾기 힘든 어르신들에게 영화 상영을 통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으며, 총 50여 명의 어르신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017년 개봉해 천만 관객 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신과 함께’가 상영됐다.

한 어르신은 “이 영화를 보고 싶었지만, 농번기 등으로 관람 시기를 놓쳐 안타까웠다”며, “이번 기회에 보고 싶었던 영화를 관람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홍성범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마을 어르신들이 문화와 예술을 좀 더 쉽고 가깝게 느끼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주민자치 사업을 발굴해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의헌 포승읍장은 “찾아가는 극장 사업이 시행돼 문화생활을 즐기는 데 어려움이 많았던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 향상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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