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지난달 24일, 안성시 축산냄새 단계별 5개년 저감대책 추진 설명회를 대한한돈협회 안성시지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전국 최대규모의 가축사육지역으로 2천여 농가에서 6,253천두(수)의 가축을 사육하고 있어 축산냄새 관련 민원이 해마다 증가하는 한편, 악성(다수인, 고질) 민원의 경우 양돈 관련이 80% 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관내 한돈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이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관련공무원 및 한돈농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시농업기술센터 박혜인 축산정책팀장의 ‘안성시 축산냄새 단계별 5개년 저감대책’ 추진 설명에 이어,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이종필 팀장의 사업별 추진절차 설명(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 조성, 강화된 냄새저감 시설기준 적용, 냄새관리 ICT 통합관제시스템 등)으로 이어졌다.

자리에 참석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축산냄새를 컨트롤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요건’ 임에 따라,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우리 축산업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상생하고 지속가능한 저탄소·친환경 축산을 만들기 위한 도약의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미래 성장산업인 농업의 확대 및 육성을 위한 첨단농업 개발로 농·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함께 발전하며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안성시에서는 2023~2027년 축산냄새 단계별 5개년 저감대책을 수립한 바 있으며, 지속가능한 상생축산업 육성을 위해 중·대규모, 청년농 위주로 안성맞춤형 축사 표준모델을 확산하고, 개축이 어려운 중·소규모 농가 위주로는 강화된 냄새저감 시설기준 적용을 통해 축산냄새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한편, 시설개선이 어려운 농가는 이전 철거 보상을 통해 폐업을 유도하는 등 주민 욕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