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중앙시장 상인회가 지난달 24일, 104주년 3.1절을 맞아 시장 내 상가 100여 곳에 태극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중앙시장 유수민 매니저의 제안으로 시작된 전통시장 태극기 달기는 시장 내 점포 외벽 및 화단 등의 공간을 활용해 진행했으며, 특히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는 시설이 없는 상황에서 시장 상인의 재능 기부를 통해 국기꽂이를 설치하는 등 상인들의 참여가 활발했다. 

송억한 상인회장은 “태극기는 우주만물의 탄생과 자연의 순환을 상징하는 깊은 뜻도 있지만 디자인적으로도 매우 예쁘다”며, “중앙시장에 아름답게 펄럭이는 태극기를 아이들과 함께 보며 3.1절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시장에서는 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태극기와 함께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릴 수 있도록 작은 태극기와 판넬을 활용한 포토존을 오는 5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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