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미군기지이전에 따른 지역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한국소리터, 팽성·북부국제교류센터, 팽성·북부복지센터등 건립된 시설에 매년 막대하게 투입되는 운영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평택시의회 임승근 부의장은 지난 11일 제161회 평택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시정 질문을 통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시설 외에 평택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지역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인 고덕 신도시내의 평화예술의전당 및 서부복지타운등의 시설이 건립되면 이들 운영비는 년 100억 이상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평택시 재정이 큰 압박을 받을 수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시에 따르면, 평택특별지원 사업으로 현재 민·관 및 보건·복지 등의 통합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거점시설은 물론, 시민들의 다양한 복지 수요 충족을 위해 부지면적 2만5천 310㎡에 건축연면적 1만2천580 ㎡의 지상 4층 규모의 서정동 소재 북부복지타운(송탄보건소)과 부지면적 9천700㎡에 건축연면 적 4천766.22㎡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팽성복지타운을 건립, 운영 중에 있다.

이와 함께 평택시의 국제교류 관계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부지면적 4만1천 7㎡에 건축연면적 2천743㎡ 규모의 송탄국제교류센터(신장동 소재)와 부지면적 2만1천411㎡ 에 건축연면적 2천921㎡ 규모의 팽성국제교류센터, 예술인 보유 재능의 체계적인 전수등을 위한 한국소리터가 부지면적 2만7천 183㎡에 건축면적 7천275㎡ 규 모로 조성돼 운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2016년까지 민·관 및 보건·복지 등의 통합적 원스톱 서비스 거점 및 시민들의 다양한 복지수요 충족을 위해 안중출장소 청사 건립부지와 연계한 건축연면적 7천26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서부 복지타운과 오는 2018년까지 고덕국제신도시 내에 부지 건축연 면적 4만㎡에 지하 2층, 지상 3 층 규모의 문화시설인 평화예술의전당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임 부의장은 “현재 건축이 완료돼 있는 한국소리터, 국제교류센터, 팽성·북부 복지센터 등 3개 시설 운영비만도 연간 60억 원에 이르고 있고, 향후 건립 예정인 서부복지타운, 평화예술의전당 시설까지 감안 하면 수년 안에 100억 원을 초과 하는 등, 운영비의 기하급수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심히 우려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임 부의장은 “2013년 평택시 재정자립도는 45.1%로 경 기도 내 31개 시·군 중 19번째인 중하위권의 넉넉지 않는 살림 살이로 이들 시설 건축이 마무리 되는 2018년 이후 막대한 운영비를 시 일반회계 예산으로 감당할 수 있겠느냐”며, “지역개발사업으로 완료되는 시설의 운영비 를 평택지원특별법에 의한 교부세로 지원받는 등 다양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현재 팽성· 북부복지센터에 50억 원, 나머지 국제교류센터와 한국소리터 등의 시설에 8억원 가량의 운영비가 소요됐다, 그러나 오는 2015년 평택시 인구 50만을 볼 때 이들 시설들은 시민들의 행복한 삶의 향상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이의 부담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운영비 부담을 덜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에 대해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올해 한국소리터 4억 원, 팽성·북부복지센터 2억2천900여만 원, 국제교류센터 3억600만 원 등의 인건비, 시설보수비, 강사료 등의 순수 운영예산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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