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축가협회 천의영 회장 초청 강연

 - 공유 공간을 넘어 포용의 공간으로의 뮤지엄

평택시는 지난 3일, 남부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제6회 평택박물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포럼은 문화예술과 박물관팀에서 주관한 가운데 경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천의영 한국건축가협회 회장을 초빙해 ‘뮤지엄 공간의 진화’라는 주제로 열렸다.

앞서 시는 오는 2026년 개관을 목표로 고덕국제신도시 함박산공원 내에 평택시 최초, 공립·종합·역사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며, 현재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하고 나머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박물관 설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는 50여 명의 공직자와 시민이 참석했으며, 포용의 뮤지엄, 열린 공간으로써의 뮤지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기획됐으며, 산업혁명 이후 도시의 건축공간을 어떻게 점유하고 있는지, 또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지속 가능한 공간을 위한 방법론 등을 논의했다.

천의영 교수는 “뮤지엄이라는 공간은 ‘열린 공간’으로 진화되고 있다”며, “열린 공간이란 수직적 위계가 사라진 모든 참여 대상자가 그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진입장벽도 없이 사람들로 하여금 그 공간을 찾게 해주는 공간을 구성해야 한다. 평택박물관도 그러한 방향으로 필히 가야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평택시 박물관팀은 지난해 9월, 제1회 평택박물관 포럼을 시작으로, 매월 1회씩 박물관의 건립 및 운영과 관련한 전문가를 초빙, 시민과 공직자와 함께 자문을 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오고 있다.

오는 3월 24일에는 예천박물관 이재완 관장을 초빙한 가운데 제7회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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