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박두진문학관이 지난 9일, 박두진문학관 특별전시실에서 ‘천화장지天龢將至, 천연의 화가 이르리라’를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시는 박두진 시인의『상선여수』(1988),『월백풍청』(1987),『수원산장』(1974) 등 먹글씨 30여 점과 관련 자료를 전시해 혜산 박두진의 일상 속 다양한 예술세계를 알아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두진 시인은 문학에 한정하지 않고 글씨, 그림, 수석수집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한학에 밝았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먹글씨를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두진문학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시가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박두진 시인의 먹글씨와 예술세계를 경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박두진 먹글씨 필사 및 천화장지 도장 찾기 이벤트 등 관람객이 직접 전시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로 구성될 예정이다.
임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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