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이후 진정한 회복 위한 힐링 공연

- SG워너비 김용준, 빅마마 박민혜 등 명가수와 음악 토크쇼  

한국과 미국 양국 간의 문화를 교류하고,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된 제7회 한미평화음악회가 지난 18일, 관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기도와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국제교류재단과 평안신문이 주관한 제7회 한미평화음악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진정한 회복’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음악회의 경우, 미군 측 추수감사절 행사와 겹치는 탓에 전년대비 미군들의 참여가 저조했지만 그럼에도 500명이 넘는 시민이 관람하는 등 많은 호응을 얻었다.

공연은 지음청소년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지음오케스트라는 ▲The Avengers ▲STAR WARS MAIN THEME ▲MAMMA MIA ▲DISNEY FILM FAVORITES ▲Eine kleine Nachtmusik(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뮤직)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이후에는 오산비행단 어린이태권도 시범단이 무대에 올라 시원한 격파와 절도 있는 품새를 통해 태권도의 우수성을 자랑했다.

내빈 소개 이후 본 공연은 ‘한미평화음악회’와 ‘싱투유(Sing to you)’의 합작 무대로 이어졌다. 이날 ‘싱투유’의 게스트로는 SG워너비 김용준, 빅마마 박민혜, ‘오빠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신현희, 스터커사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21학번 등 4명의 가수가 참여했다.

김용준은 SG워너비의 ‘라라라’를 비롯해, 자신의 솔로곡인 ‘어떻게 널 잊어’와 성시경의 ‘한번 더 이별’을 부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신현희는 자신의 대표곡인 ‘오빠야’를 통해 관객들의 흥을 돋구었으며, 이후 태연의 ‘사계’와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커버해 큰 울림을 주었다.

빅마마 박민혜는 그 명성에 걸맞게 자신의 솔로곡 ‘데리러와줘’와 'The Way', 팝송 'GRAVITY'를 통해 엄청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가요계에 데뷔한 21학번은 자신의 대표곡 ‘스티커사진’과 볼빨간사춘기의 ‘LOVE STORY’,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을 부르며 청아한 목소리를 뽐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이번 한미평화음악회는 방송(싱투유)과 결합된 무대로 꾸며지다 보니 즐길거리가 더욱 풍부했던 것 같다”며, “가수들의 노래를 듣는 것도 즐거웠지만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좋았다. 내년에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안신문의 심순봉 대표는 “지난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많은 관객분들을 만나지 못했지만, 올해는 한미평화음악회 관람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대기하시는 분이 계실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내년에는 더욱 좋은 공연과 풍성한 음악으로 관객분들을 찾아뵙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우호교류 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한미평화음악회’는 지난 2016년 제1회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진행돼오고 있으며, 평택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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