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인 한길학교가 국립한경대학교, 한국복지대학교와 공동으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전국 장애 학생을 위한 랜선 진로융합프로젝트 ‘제3회 오마이잡’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오마이잡 행사는 다양한 직업 체험 활동을 통해 장애학생이 직업의 세계를 자연스럽게 탐색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제3회 오마이잡 행사에서는 직업 관련 주제를 비롯해 VR 체험, 인공지능 체험, 드론 제작 등 4차 산업 관련 콘텐츠를 활용한 20개의 다채로운 온라인 화상 체험 부스가 마련됐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각 부스별 체험활동 학습 키트가 무상으로 제공되는 등 4차 산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자 했다.

한길학교 김태진 학생은 “평소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인공지능 체험과 드론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직업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새로운 산업의 직업 세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대학교 이원희 총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전국 장애 학생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은 물론,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데에 한경대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앞장서서 국립대학으로서의 사회 공헌 활동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복지대학교 성기창 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의 장애 학생들이 즐거운 도전과 체험을 하며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통합교육을 위하여 장애인 고등교육 거점학교로서 중심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길복지재단 한창섭 이사장은 “오늘의 행사가 장애 학생들에게 4차 산업 시대에 발맞춘 다양한 직업 정보와 직무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직업인이 된 모습을 꿈꾸어 보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한길학교는 한경대학교, 한국복지대학교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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