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나흘간 진행

-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한 위로 ‘토닥토닥, 쓰담쓰담’

안성시의 대표 축제 ‘2022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작은미술관 부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단,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길놀이 및 전야제 행사 등은 생략된다. 

바우덕이 축제는 남사당패를 이끈 최초의 여성 꼭두쇠 바우덕이(본명 김암덕)의 예술정신을 잇기 위해 2001년부터 진행돼온 행사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등 안성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불발되고, 2021년에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축제가 진행되는 등 대면행사는 한동안 중지돼 있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토닥토닥, 쓰담쓰담’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년 만에 대면 개최를 결정했다.

안성시는 이번 축제를 위해 주 축제장인 안성맞춤랜드와 부 축제장인 안성천으로 장소를 구분해 관람객이 한 장소에 과도하게 밀집되지 않도록 했으며, 안성맞춤랜드까지 방문하기 힘든 교통약자를 배려해 안성천에서도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안성맞춤랜드 수변공원과 안성천 축제장 부근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농특산물 판매부스 운영과 동시에 라이브커머스 판매를 병행하는 등 안성 농산물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특별프로그램으로 축제 전인 9월 24일과 25일, 축제 중인 10월 1일과 2일, 아침 7시부터 8시까지 비봉산에서 ‘행복산책 음악회’를 진행한다.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따라 방역에 힘써 관객분들이 걱정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이어 “안성 지역주민, 예술인, 관객분들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고 감동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성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의 위상을 세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바우덕이 축제에서는 저탄소·친환경 축제를 지향하기 위해 다회용 식기를 활용하며, 음료 구매 시 개인컵을 지참할 경우 1천 원을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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