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죽산면 협의체)가 지난 2일, 독거어르신과 함께 하는 ‘추석맞이 떡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죽산면 협의체는 고령층의 문화·체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죽산면 어르신 행복드림 사랑방’ 사업을 안성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마을복지계획 공모를 통해 추진해 오고 있다.

그간 ‘재래시장 장보기’, ‘영화관람’, ‘원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이번에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어르신들이 직접 떡 반죽을 빚고 고물을 묻혀 예쁜 인절미를 만드는 ‘떡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예전에는 집에서 떡을 많이 만들어 먹었지만 최근들어 이렇게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라며 “생각보다 떡 만들기가 재밌다”고 전했다.

죽산면 협의체 관계자는 “고령의 어르신들은 거동이 불편해 외부활동이 제한되고, 특히 면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교통편이 적어 고립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노인인구가 늘면서 안부확인 사업은 확대되고 있지만 독거노인의 정서적 단절과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죽산면 협의체는 지역사회 독거노인들이 동세대와 교류하고 일상에 활력소가 되는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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